-
나주시가 나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았던 ‘나주축제, 영산강을 살아있다’가 축제가 끝난 지 시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말들이 무성하다.나주시는 나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에 방점을 두고 전문가 영입 등 많은 관심을 쏟으며 무려 16억원의 축제 예산을 들여가며 상당한 관심을 쏟았다.하지만 평가는 두 갈래로 나뉘는 듯하다.이번 축제를 지휘한 그들은 SNS를 통해 축제의 성공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번 축제가 상당히 수준 있는 축제였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인 듯하다.하지만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나주시의
칼럼
조성환 기자
2023.11.19 16:32
-
행정에서 민주적인 면을 강조하다보면 행정의 능률성이 떨어지고 또 그 반대로 능률성을 앞세우다보면 주민과 함께하는 민주성이 약화돼 비난을 받곤 한다.이 민주성과 능률성이란 행정이념을 함께 살리며 균등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2000년도 초반께로 기억을 한다.지자체마다 쓰레기매립장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이 빈번한 시기였다. 나주시 역시도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공산면 백사리에 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하면서 주민들과의 마찰이 아주 심했었다. 이러한 시기에 강원도 어느 지자체에서 쓰레기 매립장 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
사설
조성환 기자
2023.07.26 22:33
-
세상이 초(初)단위로 변해간다.하루에도 수십, 수백만 개의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제 말 그대로 물질만능의 시대이다.잠시 관심을 놓았다가는 곧바로 서울에서 지하철 표도 못 끊는 촌사람이 되고 만다. 지난해 초등학교 4,5학년생들하고 며칠간 함께 했던 적이 있다. 핸드폰이 손에서 떠나질 않는다.시간만 되면 핸드폰으로 게임하느라 난리법석이다. 그러다 잠시 와이파이라도 안 되면 곧바로 짜증이다.세상이 디지털시대로 완전히 접어들면서 빨라지고, 편리해지고, 풍부해지면서 사람의 마음도 더욱 급해진 것 같다. 곡선적인 것보다 직선적이다
사설 및 칼럼
조성환 기자
2023.01.03 22:31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최적후보지가 8일 충북 청주로 결정 나면서 유치실패에 대한 다양한 원인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강인규 시장은 8일 오전 과기부의 발표가 있은 후, 오후께 입장문을 발표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12만 시민은 강력히 분노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애초부터 수도권에 가까운 지자체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평가항목과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무엇보다 공정하고 객관성 확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강 시장은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
사설 및 칼럼
조성환 기자
2020.05.09 15:40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나주를 방문했을 때 강인규 시장과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은 지역이슈 중에 정부의 죽산보 철거 논의에 대해서 영산강 수질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모니터링과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신중한 검토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올렸다. 이 정도의 내용만 보더라도 죽산보 철거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에 무게가 더 실린
사설 및 칼럼
조성환 기자
2019.07.31 09:44
-
요즘 우리사회는 ‘왜(why)’라는 물음이 없다. 왜? 왜? 왜?가 있어야 하는데, 도통 그 '왜(why)’가 없다. 이는 결론만 있고 그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이유)'이 없다는 것과도 같다. 그렇다보니 '설(設)'만 난무한다. ‘왜(why)’라는 물음을 통해서 깊은 이해를 이끌어 내야하는데 그 ‘왜(why)’가 없다보니 대충 “그럴 것”이라는 추측으로만 끝나버린다. 특히, 요즘 같은 다원화된 사회에선 그 ‘왜(why)’라는 물음은 우리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물음이다. 어떤 사람이 “A라는 사실을 B라고 생각 한다”라고 말하면 “
사설 및 칼럼
조성환 기자
2019.04.21 12:34
-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불교 용어로, 석가모니가 태어날 때 외쳤던 말이다. 우주 가운데 나보다 더 존귀한 사람은 없다‘라는 말로 모든 중생에게 자기 인격의 존엄함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민주평화당 김대동 후보가 지난 24일 기자회견문을 읽기 전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김 후보는 기독교인이다.하지만, 며칠 전 석가탄신일도 있었고 해서 &ls
칼럼
조성환 기자
2018.05.27 23:02
-
고향세. 상당히 생소한 말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고향세가 언론을 통해 심심찮게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고향세 추진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도 몇몇 국회의원들이 고향세 개념의 법률개정안을 이미 발의해 놓은 상태이다. 고향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고향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고 세금혜택을 주는
칼럼
전남타임스
2017.07.12 09:34
-
나주시농어업회의소를 비롯한 농민단체들이 모여 배과수 인건비 지급을 65,000원으로 맞춰 줄 것을 농가에 권고했다. 이들 단체들의 말에 따르면 배값은 30여년전이나 똑 같은데 자재대 및 비료·약값은 3배로 뛰고 인건비는 20배로 껑충 뛰어올라 배과수 농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과수원을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에 마지못해 농사를 짓는 실정이라고 말했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7.04.25 09:07
-
“7대 의회에서는 그냥 이대로 하죠?” 나주사랑시민회(회장 김제평)가 지난달 21일 나주시의회에 의회회의공개를 촉구하는 인터넷생중계 제안에 대해 나주시의회가 의원들간 의견을 묻는 자리에서 누군가가 “7대 의회에서는 그냥 이대로 하죠?”라는 말에 만장일치로 나주사랑시민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6.12.13 18:08
-
오지 말아야 할 상황이 와 버렸다. 신도들간 고발사태로 까지 확산돼 버렸다. 이는 108년의 역사를 가진 나주교회의 얘기다. 지난 수요일(9일) 신도들의 기도회를 장로 B씨가 막았다는 이유로 같은 장로 A씨가 업무집행방해로 B씨를 고발을 해버렸다. 지난해 말께 목사와 몇몇 장로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시작됐던 나주교회내 갈등이, 이제는 장로들 간 싸움으로 확대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6.11.08 17:50
-
인문학 열풍이 일고 있다. 그 이유는 개인의 주관이 중시된 다양화된 사회 속에서 나의 뚜렷한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데 인문학이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편지’는 인문학의 중요성이 구절구절마다 피부로 와 닿게 한 책이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정약용 선생의 박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6.10.13 18:14
-
나주시가 강인규 시장의 공약이행사항에 대해 시민배심원을 모집해 점검하겠다고 한다. 이에 나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1,800만원을 주고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에 이를 수행토록 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에따라 만 19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40명을 배심원단으로 선발해서 시장의 공약사항에 대해 핵심공약과 우선순위의 공약을 재검토하겠다는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6.09.19 19:16
-
요즘 종교문제로 사회가 시끄러울 땐 “종교가 사회를 걱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가 종교를 더 걱정하게 만든다”는 말이 선뜻 떠오른다. 종교란 것이 무릇 사람사는 사회를 맑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가르침을 주고자 사회 속에서 자리잡고 있을 것인데, 요즘엔 종교라는 틀 안에서 사는 사람들과 그 밖에 있는 사람들의 세상 속이 모두 똑 같아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6.09.02 09:43
-
남산시민공원내 인덕정이 사원(회원)들간 불화로 위기다. 사람들 모이는 곳에 갈등이 없을 순 없다. 어느조직이나 사람들이 모이면 크고 작은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갈등의 발생은 당연한 이치다. 사람들 모이는 곳에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이상한 일이다. 그것은 사람들마다 자신을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이 있기 때문에 또한 각자의 욕망도 다르기 때문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6.07.04 15:45
-
난세(亂世)다. 지난 몇 년간 교수신문에서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시대의 어두운 면을 나타내는 한자성어들이 많았다. 2011년 엄이도종(奄耳盜鐘: 도둑이 자기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어떤 일을 다급히 처리하기 위해 본 뜻을 거슬러 거꾸러 행하다)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5.12.30 22:43
-
세계가 IS 공포에 떨고 있다. IS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4일 동시다발적 테러를 가하면서 IS의 극단적인 행동들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목적을 위해서 사람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잔악스런 행태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잔악무도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 살해방법도 다양하다. 무릎을 꿇쳐놓고 참수하는 것은 이들이 보통으로 쓰는 방법이
사설 및 칼럼
전남타임스
2015.12.03 21:15
-
영산강저류지에 어떤 것들이 들어서야 가장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 지난 25일, 이를 묻는 시민공청회가 열렸다. 나주시의 기본계획안엔 영산강 저류지 1,908,000㎡에 야구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국궁장 등 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날 시민들은 393,350㎡에 들어서기로 한 태양광 발전소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대체적인 이유
인물과 화제
전남타임스
2015.09.04 11:43
-
광복 70주년. 8·15를 앞둔 며칠 전부터 70주년을 강조하는 선전물들이 온통 전국을 들끓게 만들었다.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려는 뜻일 것이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극장가에선 항일독립투사들의 활약을 담은 ‘암살’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국민들의 애국심의 발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페이스북 등 sn
칼럼
전남타임스
2015.08.27 09:47
-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역시, 새해설계를 마음 속에 그리며 나름 희망에 차 있겠지요? 저 역시, 지난해 새해 벽두에 나름 새해 인생설계도를 그리며 행복에 겨웠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신년 초에 세웠던 계획의 성과물은 온데간데없이 후회만 가득 남습니다. 그렇지만 또 새해가 시작되니 나름 새해계획을 세워봅니다. 설령, 1
칼럼
전남타임스
2015.01.18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