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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Clematis fusca var. violacea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덩굴나무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숲속에 자란다. 끝의 작은 잎은 덩굴손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키는 2-3m 자라며 다른 물체를 타고 올라간다. 양성화 또는 암수딴그루이며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밑을 향해 달리고 9-10월에 결실한다.
김진수의 들꽃에세이
전남타임스
2015.10.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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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Hosta plantaginea (Lam.) Ascherson&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비비추속의 여러해살이풀『옥잠화』는 중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50cm 내외이다. 같은 속 다른 개체들에 비해 잎이 넓고 꽃도 커서 화훼용으로 정원에 가꾸는 식물이 되었다. 핀 모양이 통꽃의 백합을 닮아 장병백합(長柄百合)이고, 덜 핀 모양은 옥비녀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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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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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는 중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50cm 내외이다. 같은 속 다른 개체들에 비해 잎이 넓고 꽃도 커서 화훼용으로 정원에 가꾸는 식물이 되었다. 핀 모양이 통꽃의 백합을 닮아 장병백합(長柄百合)이고, 덜 핀 모양은 옥비녀 같아서 장병옥잠(長柄玉簪)이라 한다. 또 신선이 타고 다닌다는 학을 연상하여 백학선(白鶴仙)이라고도 부르는데 저물녘에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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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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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명의 마그놀리아(Magnolia)는 프랑스의 식물학자 ‘피에르 마그놀’의 이름에서, 종명의 시에볼디(sieboldii)는 독일의 의사이자 생물학자인 ‘필립 프란츠 폰 지볼트’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라틴어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동북부에 분포하는 『함박꽃나무』는 잎에 반점이 있는 것을 「얼룩함박꽃나무」라 하고 꽃잎이 12개 이상인 것은 「겹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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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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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병꽃풀』의 속명 글레코마(Glechoma)는 박하의 일종에 붙인 그리스어의 글레콘(Glechon)에서 유래되었고, 종소명 그랜디스(grandis)는 ‘큰, 성대한’ 의 뜻으로 왕성하게 퍼져나가 넓은 지면을 뒤덮는 긴병꽃풀의 생태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활짝 입을 연 통꽃의 긴 꽃부리가 병처럼 생겼다 해서 긴병꽃풀이라 한다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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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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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에 속한 다년생 덩굴성초본인 『하늘타리』를 흔히 ‘하늘수박’이라 부른다. 17세기 《동의보감》에서는 ‘하?타리’로, 《향약집성방》에는 ‘하??래’라 기록하고 있듯 꽃이 하늘을 향해 피고 열매가 다래를 닮아 ‘하늘다래’인 것. 크기, 모양, 무늬를 보아도 오이나 다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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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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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의 속명 포르툴라카(Portulaca)는 라틴어 포르타(Porta: 문, 출입구)에서 유래된 말로, 열매가 익으면 뚜껑이 열리면서 까만 씨앗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모양을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 올레라체아(oleracea)는 ‘먹을 수 있는 야채’의 뜻을 가지고 있다. 쇠비름은 ‘쇠’와 &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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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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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 아니오 아니오 궂은비 오는 밤 낙숫물 소리 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어 독수공방 타는 간장 오동동이요” 1955년에 발표된 한복남 작곡 《오동동타령》으로, 오동잎 지는 가을밤(梧桐秋夜) 외로운 심사를 타령조로 흘린 우리시대 오랜 노래이다. 이 노래는 작사가 야인초가 경남 마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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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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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바람이 좋아 뒷산을 올랐더니 양지꽃, 바람꽃, 봄구슬붕이, 노루귀, 제비꽃들이 눈을 비비며 앙증스레 웃어준다. 땅거죽에서 엄동설한을 견딘 어린 초화로서나 겨우내 녹색 갈증에 시달린 나그네로서도 햇살은 솜사탕처럼 달콤한 것. 보드라운 풀밭 위로 발을 옮길 때마다 노란 하얀 파란 것들이 팔랑거리며 봄나들이에 동참한다. 바야흐로 봄의 제전! 땅이 몰래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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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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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무』는 흔히 엄나무(嚴木)이다. 가시가 엄하다하여 민간에서 불러온 이름이다. 산길을 걷다보면 여느 나무와 다르게 수피에 사마귀처럼 울퉁불퉁 뭐가 돋아나 있는 듯 특이한 식물을 만날 때가 있다. 어린 『음나무』는 온 몸에 가시가 돋아나 있어 마치 두릅나무 같지만 10m가 넘는 어른 나무가 되면 줄기나 굵은 가지에서 가시가 떨려나가고 그 자리엔 유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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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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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Trachelospermum asiaticum var. intermedium쌍떡잎식물강 용담목 협죽도과의 만경상록덩굴나무시골의 돌담길이나 논밭의 석축을 따라 산길을 오르면 길섶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덩굴식물이 있다. 여름에는 녹색 겨울에는 잎이 갈색으로 가라앉는 가죽질의 ‘마삭줄’. 무성한 곳에서는 나무기둥을 타고 하늘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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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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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Crataegus pinnatifida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소교목산사(山査)라는 이름은 ‘산(山)에서 자라는 아침(旦) 나무(木)’란 뜻이다. 숲으로 드는 산문(山門)에서부터 산사(山寺)가 굽어보이는 깊은 골짜기까지 숲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5월에 아리잠직 흰 꽃이 피고, 가을에 노랗게 물들면 잎사귀 새로 빨갛게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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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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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Phragmites communis Trin.쌍떡잎식물강 화본목 벼과 갈대속의 여러해살이풀‘갈대’의 ‘갈’은 가늘다 또는 작다는 뜻의 접두사이고, ‘대’는 줄기가 대나무 마디를 하고 있어서 붙여진 명사이니 ‘갈대’는 이른바 ‘가는 대나무를 닮은 풀&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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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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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Allium thunbergii G.Don외떡잎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백합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학명의 알리움(Allium)은 백합과 부추속 식물의 총칭이다. 『산부추』의 작은 꽃잎은 여섯 장으로 별모양이고, 암술대도 꽃덮이보다 길어 수술과 함께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꽃은 줄기 끝에서 방사형으로 빽빽이 달려 전체적으로 둥근 공 모양이 된다. 개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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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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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자목 가운데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은 나무는 『팽나무』이다. 20m 이상으로 키가 크고, 500에서 1000년을 헤아리도록 오래 살며, 수세가 강하고 수형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금도 산림청의 관리를 받고 있는 보호수만 1,200그루를 넘는다. 양지와 음지, 기슭과 골짜기, 내륙과 바닷가를 가리지 않는 호방한 성품의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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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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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작살나무』의 속명 ‘캘리카파(Callicarpa)’는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뜻의 ‘캘로스(callos)’와 열매라는 뜻의 ‘카포스(carpos)’의 합성어로 열매가 아름답다는 뜻이다. 한자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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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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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Aster koraiensis Nakai 쌍떡잎식물강 국화목 국화과 참취속의 여러해살이풀가을의 산과 들에는 산국이나 쑥부쟁이들을 아우르는 보통명사 ‘들국화’가 많다. 가는잎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개미취, 좀개미취... 이런 것들은 대개 비슷비슷하여 딱 잡아 이름 부르기도 쉽지 않다. 만약 이들 가운데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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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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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Caryopteris incana (Thunb.) Miq. 쌍떡잎식물강 꿀풀목 마편초과 층꽃나무속의 낙엽활엽아관목관목과 초본의 중간에 있는 식물을 아관목이라 한다. 『층꽃나무』는 30~60cm의 아주 작은 나무이다. 줄기와 가지는 목질이지만 윗부분은 초질이어서 말하자면‘반관목’으로 본다. 종소명 incana는 ‘회백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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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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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Aster sphathulifolius Maxim. 쌍떡잎식물강 국화목 국화과 참취속의 여러해살이풀꼬투리를 털고/안을 피워/物의 설레임을/바라보는 것/얼마나 좋으냐/수평선 도저한/그대/은적한 사랑…졸시 「해국」 가을꽃이라고는 하나 한여름부터 시작하여 따뜻한 곳에서는 12월까지도 꽃을 피우는 해국은 낮은 키(30~40cm)로 깎아지른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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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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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三白草)』는 세 부분이 하얀 꽃이다. 잎이 희고 꽃이 희며 뿌리줄기가 희다. 보통 개화기에 윗부분에 달리는 2~3장의 잎이 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털이 없고 밋밋한데 또 도톰한 맛이 있어 전체적으로 건강미가 흐른다. 키는 50~100cm로 자라는데, 옆으로 눕거나 쉬 부러지지 않을 굵고 곧은 줄기를 가졌다.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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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1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