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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영령을 생각하는 달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
2016년 06월 24일 (금) 11:22:49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김태근 소장
한국농촌문제연구소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해 전쟁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 1966년도 해병대 청룡부대로 월남전을 참전했던 김태근 전 나주시의원으로부터 전쟁상황 등 그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월남 전쟁에서 우리 청룡부대는 어떻게 희생을 당했던가?

베트남은 건기와 우기로써 고온다습하다.

월남전쟁터에서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금쪽같은 내 자식이 또는 사랑하고 하늘같은 내 남편이 그 치열한 전쟁터에서 어떻게 죽어가고 어떻게 부상으로 상의용사가 되었던가?

총탄과 포탄을 맞아 형체를 알아볼 수 가 없을 정도로 상황이 참혹했다.

전쟁 중에 베트남에선 용안작전, 강구작전에서 많은 전우가 죽어갔고 1967년 2월 15일 경 해병여단, 청룡부대 3대대 11중대와 1대대 3중대 3소대 약 20여명의 병력으로 베트콩과 월맹정규군 1개사단 병력을 물리치는 전과를 세웠다. 그 전투로 인해 해병대에 귀신잡는 해병이란 애칭이 부쳐지기도 했다. 그게 바로 짜빈둥 전투다.

적군 245명 사살, 아군은 약 17명정도가 전사를 당했었다.

그 당시 교통호(참호)에 전우들이 얼마나 피를 많이 흘렸던지 군화가 피와 흑탕으로 질퍽했었다.
전사를 당한 전우들의 얼굴색은 하얀 백지장으로 변했다.

이 치열한 전쟁을 마치고 나는 해병 청룡특공대 창설대원으로, 명령에 따라 죽음을 각오하고 유언장과 버금가는 군번, 계급, 성명을 기록한 후, 새벽 4시경 4~5명 대원과 함께 적 함대에 침투를 했다.

다행히 적고 교전이 없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당시 적과 조우하여 교전을 했더라면 난, 지금 이세상 사람이 아닐런지도 모르겠다. 당시, 난 적함대에서 한국군 파월장병 사상 무기류 1,247정을 노획하는 최대 전과를 세웠었다.

지난해 화순에 살고 있는 당시, 차영호 소대장을 만났다.

세월이 많이 흐른 뒤라서 이제 많이 나이드신 태가 났다.

차 소대장도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헬기로 소총을 운반하던 상황을…. 차영호 소대장은 무기류 1,247정을 노획해 헬기로 수송당시 미군 주월 사령관께서 격려차 직접 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말 끝에 차소대장도 전쟁이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1960년대와 비교해보면 많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대한민국은 지금의 경제대국이 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줬던 파월장병들의 노고와 아픔을, 그리고 그들이 흘렸던 땀을 기억해야한다.

6ㆍ25이후 휴전상태에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제2의 전쟁상태를 막고 있는 것도 전투경험이 풍부한 파월장병 약 32만명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쨌든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직접 월남전을 참전해 전쟁의 참상을 지켜보았던 저로서는 전쟁만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가버린다. 내 이웃, 가 가족 등 모든 것을 파멸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공들였던 대한민국의 발전상도 모두 원위치 시켜버린다. 6월호국의 달을 맞아 국가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전쟁역시, 억제시키는 것도 그 이상 중요한 일이다.

1950년 6월 25일 6.25동란이 일어났다. 그로부터 6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전쟁으로 인해 1962~1964년 전후 우리나라 경제는 바닥이 났다.

국민들은 기아선상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갔고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장례비용이 없어 지게송장으로 장례를 한 예가 있었다. 또 보리고개는 50,60년대 우리가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가난의 대명사기도 했다.

이러한 것들 모두가 전쟁의 여파였지 안겠는가?

1960년도에 이역만리 반공전선 베트남 전쟁터로 파병이 시작되면서 전우의 목숨과 피와 땀의 대가로 파월장병들이 외화를 벌어들이면서부터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발전으로 가는 밑바탕이 되었던 것은 퍽 좋은 일이다.

그러나 파월장병들의 유공자들은 그만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때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으며 국가를 위해 싸웠던 파월장병들은 천대 아닌 학대를 받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보훈병원의 불친절이 그렇다.

정부가 보훈병원 의료진들을 특별대우를 해주어야 글들이 보훈대상자 가족,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이해가 잘 가도록 설명을 해 줄텐데….

또한 전국 방방곡곡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유공자들이 치료를 받을 경우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국민을 비롯한 정부는 호국영령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대우도 서운치 않게 해야 될 것이다.

청룡부대 특공대 전과를 대한민국 국회의원 여러분께서는 사실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여 그에 대한 훈장을 수여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제는 시대도 바뀌어가고 있다.

하나의 민족으로만 이뤄지는 시대가 사라지고 이제는 다문화 가족 시대로 바뀌어져가고 있다.

이러다보니 경로효친 사상이 무너지고 하늘만큼 높고 바다만큼 깊은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반드시 자식이 모셔야 하는데 양로원과 요양원으로 보내기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이 명심해야 될 것은 그 지긋지긋한 일제 36년은 지옥의 불구덩이 같은 인간대접을 받고 살아오셨을 것이다.

더욱 더 억울한 것은 현재까지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요구대로 그 한을 못 다 풀고 90~100세에 하늘나라 저세상으로 떠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에게 국민화합을 위하여 조국수호에 희생당했던 6.25참전용사와 경제발전에 밑바탕이 되었던 파월장병, 그리고 민주화를 위하여 앞장섰던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께 한을 풀어줄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와 여.야 정치인이 서로 양보하고 성의를 보여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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