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주민배심원제 업무협약식’가져

나주시가 민선6기 2년 강인규시장의 공약 실적을 자체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해 시민으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아 공약이행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4일 오후 2시 강인규 시장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시장공약 이행 평가를 위한 주민배심원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8월부터 주민배심원단 모집 및 구성에 이어 9월에는 배심원 교육과 토론회, 10월에는 최종 보고회를 갖고 공약 이행 평가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강인규 시장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의 달성은 물론 이행과정 또한 꼼꼼히 살펴서 공개하겠다”며 “시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냉정한 검증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나주시가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공약이행을 자체 점검한 결과, 50% 이상 추진중인 공약은 43건이며, 전체 공약이행 추진율은 66%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 6기 2년간의 시장 공약사항 65건을 점검한 결과 100% 완료한 공약 14건을 포함해서 80% 이상 추진한 공약은 25건, 50~80% 미만 19건, 30~50% 미만 8건, 30% 미만은 13건으로 나타났다.

상당부분 완료된 공약은 나주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3개 예술단을 통합한 나주시립예술단 출범, 종합스포츠파크내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관 ? 다목적체육관 야간 개방과 실내수영장 개장시간을 앞당긴 공공체육시설 개방 확대,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서울과 나주간에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KTX 1일 10회이상 나주역 정차 등이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고등학생들 가운데 대중교통편 이용이 어려운 4개고교에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하교 취약시간 안심귀가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1만5천명에게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를 하반기부터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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