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교 공동지원제 시행을 통해 외부의 우수한 인재가 유입돼 관내 고등학교 교육의 질도 높아져 경쟁력을 갖춘 명문학교로 집중 육성함으로써 화순이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28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구충곤 화순군수 등이 함께한 가운데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교육력 증진을 통한 명품화순 교육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화순군은 교육환경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교원역량강화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은 화순군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고교 공동지원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고교 공동지원제 시행을 위한 선결과제로서 명문학교 육성 등 공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공교육 협력학습 모델 구축을 통한 사교육비를 대폭 줄여 관내 교육복지의 실질적 확장을 도모하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매개로 지역인재를 육성해 우수 학생들의 타 지역으로의 유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바른인성 함양을 비롯해 기초．기본 학력증진, 공사교육협력 교육력 제고, 꿈·끼 신장 진로교육, 교원역량강화, 교육지원센터 및 협력시스템 구축 등 6개 분야 중점과제와 24개 세부사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화순군은 세부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대폭 추가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교 공동지원제가 시행되면 전남교육발전의 일대 전화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분리이후 전남이 광주로 예속된 경향이 많았는데 이제 전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일로서 반드시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려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광주광역시와 고교 공동지원제 시행을 통해 외부의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는 등 명품화순 명품 교육도시 육성에 한걸음 박차를 가하게됐다”며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도교육청과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여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교공동지원제는 구충곤 군수의 공약으로서, 구 군수는 지난 3월 장만채 교육감 면담을 시작으로 수차례 협의를 통해 광주광역시와 고교 공동지원제 시행의 전제 조건인 화순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구충곤 화순군수의 교육 공약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협약은 명품 화순 교육 실현을 통해 화순지역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화순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관내 30개 초．중．고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에 대한 대폭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명품화순 명품교육도시 육성계획서를 토대로 ‘명품교육도시 화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명품 화순 명품 교육도시 육성’ 계획을 토대로 관내 학교 등 교육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세부 운영 프로그램 협의 등을 통해 계획안을 확정, 2017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 해온 교육여건개선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한 지원기준을 마련하고, 창의·인성 및 학력향상 프로그램, 교원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재편성하겠다”고 밝혔다./이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