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1일 농어촌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오던 회진면 진목리 하늘머리에서 첫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하늘머리는 10가구 25명이 거주하고 있는 오지마을로 마을 안길이 좁고 버스 등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아 나이가 많은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해 왔다.

군은 이러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안길 확포장공사를 시행해 도로 여건을 개선하고 버스 노선을 추가했다.

김덕호 마을이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준 장흥군에 감사하다"며 “그 동안 마을까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회진면 진목리는 <서편제>, <눈길> 의 이청준 작가 생가와 묘역이 있는 곳으로 작품 속 배경이 되기도 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김 성 장흥군수는 “이번 버스 개통으로 고령의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사각지대에 있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실질적인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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