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일에 석문다리 사랑· 구름다리를 건너니 견우와 직녀가 된 느낌이에요. 사랑·구름다리를 오작교 삼아 오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일, 강진·장흥·영암 3개군의 견우와 직녀가 만났다. 전남 강진군은 장흥군, 영암군과 공동으로 남녀 희망자 48명을 대상으로‘칠월칠석 인연 맺기의 날’행사를 가졌다.

인연맺기 행사는 장흥·영암군과 상생을 위한 협력 사업으로 이날을‘3개군 상생의 날’로 정하고 미혼 남녀 공무원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3개군은 공통으로 미혼 직원들 상당수가 5년차 미만 새내기 직원들이며 신청자 대부분이 3년차 이내로 업무를 익히는 시간마저 부족한 탓에 이성과 만남의 기회조차 힘든 실정이다.

이에 강진군과 인접시군인 장흥군, 영암군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좋은 인연도 찾고 신규직원들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진행은 강진 주작산휴양림에서 애향심 고취 및 내고장 알기 강좌를 시작으로 지난 2일 개통한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를 걷고 청자박물관 청자빚기 체험 등을 하며 강진의 주요 관광정책 및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감성을 위한 뮤직 토크 콘서트로 참가자들의 어색함과 긴장을 완화하고 김태일 전문MC의 진행으로 자기소개 및 장기자랑, 커플 매칭 게임을 통해 참여자들의 친밀감을 유도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했다는 평이다.

인연맺기 행사에 참여한 강진군청 해양산림과 양혜철 주무관은“타군 직원들에게 강진 곳곳을 소개하고 또래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인접군과 업무적으로 관련이 많은데 서로 알고 친해져서 앞으로 업무 추진이 훨씬 부드러울 수 있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 주관으로 인접시군간의 미혼 남녀를 통해 3개군 간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하여 활력있는 중남부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장흥군과 영암군의 3개군 공동 주최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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