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도로는 시군에서 하게 됐다”면서 “원칙을 지키면서 재정상 어려운 곳을 위해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주민과 대화에 나선 이 지사는 나주시친환경농업연구회 조재근 회장이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내에 전남도 광역거점 학교급식센터를 설치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현재 농촌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중인 상태로 이달 말 용역 결과가 나온다”면서 “학교급식센터도 곧 운영 주최가 결정되므로 그때 농협중앙회로 위탁 결론이 나면 농협중앙회와 전남도, 나주시가 함께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왕곡면 옥곡리 김희수 이장이 “지방하천인 덕산천이 유실돼 농사에 피해가 크다”고 건의하자 이 지사는 “이 사업은 지방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한다”면서 “도내 수립 대상 172개 지방하천 중 1순위로 반영 요구한 상태”라고 답했다.

또 나주사랑시민회 김제평 이사장이 “나주출신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관을 건립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지금 도 차원에서 전남도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을 추진해 내후년이면 건립될 것”이라며 “나주 기념관은 나주시에서 추진하기 바라며, 보훈처와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평지역발전협의회 최영주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립으로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 된다”고 말하자 “에너지 쓰지만 시설은 싫다는 주장은 고기는 먹지만 축사는 싫다는 주장과 같다”면서 “실무선에서 현장조사 후 대책을 강구해 보자”고 밝혔다.

이밖에도 ‘나주∼동강 도로 확장구간 과속 및 신호위반 카메라 설치’와 ‘영산강변 도로 개설공사에 따른 건의사항’ 등에 대해선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상태에서 발언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의 얘기를 모두 챙겨 들었다.

이후 나주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호산피앤티(대표 이인호)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상생협력과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시군 현장방문을 실시, 도민들로부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도정에 반영해왔으며, 이날 나주시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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