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담양군향우회 주관, 참여자 35명 주요 관광지와 가사문화 유적지 탐방

출향인 자녀들에게 고향의 역사와 문화, 발전상을 알리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담양군이 마련한 출향인 자녀 고향 탐방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이은성) 주관으로 실시된 출향인 자녀 고향 탐방 프로그램에 출향인 자녀 35명이 참여, 담양을 방문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고향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첫날, 참여자들은 한국대나무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메타세쿼이아 길, 담양호 주변 산책로인 용마루길 탐방과 죽녹원 등 담양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고향 관련 퀴즈 풀기로 친교를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엔 조선시대 정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쇄원과 식영정을 답사하고 한국가사문학관을 관람하며 교과서가 아닌 직접 현장에서 가사문학을 배우며 가사문학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어머니의 고향이 이렇게 푸른색으로 가득한, 자연이 아름답고 멋진 곳인 줄 몰랐다”며 “서울 친구들에게 담양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내년엔 온 가족이 함께 담양으로 놀러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형식 담양군수는 환영 인사말을 통해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담양에 머무는 동안 담양의 매력을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이번 탐방을 계기로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의 홍보대사가 되어 담양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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