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면 친환경연구회 벼농사에 활용

친환경연구회는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벼농사에서 발생하는 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실천에 옮겼다.

 8농가가 10ha에 벼 출수기에 맞춰 물과 프로폴리스를 200배로 희석해 1차 방제를 하고 이후 10일 이내에 2차 방제를 통해 균을 미리 잡음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했다.

 이는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다른 친환경농가가 사용한 친환경 자제와 비교했을 때도 우수하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가들은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친환경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폴리스’는 벌들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나무의 수액, 꽃 등에서 모은 화분과 벌 자신의 타액을 이용해 만든 황산화물질로 벌들이 드나드는 출입구나 틈이 난 곳에 발라 외부로 부터 세균의 유입을 막는 봉산물이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일선 농업인상담소장이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이용해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실증 시험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되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 정착시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영면 친환경연구회 송옥철 회장은 “올해 벼 수확 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밥맛 시식회 및 평가회를 거쳐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프로폴리스 쌀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브랜드가치를 높여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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