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봉사로 항상 가고싶은 농협 남들겠다”

▲허철호 조합장/나주농협
“모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참여가 나주농협성장의 가장 큰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조합의 사업과 경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사업 등에 참여한 것이 지금의 나주농협이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산 1426억원, 자본금 134억원.

이 정도의 규모라면 명실공히 어느 농협에 뒤지지 않은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나주농협이다.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농협 본연의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합원들과 고객들이 만족하는 농협으로서 경영성과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허철호 조합장의 경영능력에서 오는 나주농협의 성장곡선이다. 지난 2009년 10월 15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허 조합장은 당시 자산 890억원→1426억원으로, 자본금 역시 53억원→134억원으로 늘려놓았다.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서일까?

허 조합장은 지난 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월간 시사뉴스피플이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혁신인물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갈수록 커 나가는 것은 조합원들과의 신뢰가 나주농협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나주농협은 매 분기 경영성과와 각종 사업현황 및 조합소식등 각종 현황을 전 조합원들에게 우편 발송으로 모두 알려주고 있다.

또한 6개월마다 영농회 좌담회를 열어 현장에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는 등 조합원들과의 거리를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불황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경영악화와 수익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것은 나주농협의 큰 과제이기도 하다.

허 조합장은 “급속한 사회변화로 인한 예대마진율 감소와 이자수익감소에 따른 경영개선을 위해 경제사업의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허 조합장이 나주농협이 가야할 방향으로 앞으로 경제사업의 중요성을 제시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재의 나주농협은 신용사업 수익을 근간으로 조합원들에게 대한 각종 영농지도와 복지사업 등 비영리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에서 신용사업의 수익감소는 농협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도 있는 시기가 도래 할 수도 있다는 것이 허 조합장의 생각.

그래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허 조합장은 경제사업의 확장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에 허 조합장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개발 중에 있고 나주시청을 중심으로 KTX가 정차하는 나주역 인근에 상가조성 및 아파트 촌 건립을 내다보고 이런 추세에 맞춰 이들 지역에 지점설치는 물론이고 농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편의점형 마트를 2018년까지 완료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올 수도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

허 조합장은 나주농협의 미래를 “직원과 조합원 또 고객이 가족처럼 지내도록 하고 농협은 안정적이면서도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있도록 해야 나주농협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속에서 나주농협이 성장해 갈 수 있지 않느냐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작은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고객에 대한 친절과 봉사”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고객들이 날마다 보고싶고 가고 싶은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 보였다.
/조성환 기자
jn-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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