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공모를 통해 발효음식분야 장성 김봉화(65)씨와 전통떡분야 함평 임화자(65)씨를 남도음식명인으로 선정했다.

재단은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남도음식명인 선정 공고를 내고 신청서를 접수, 명인 후보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7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선정위원회 구성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참가 및 수상 경력, 전통보존 노력, 남도음식 이해도 및 계승·발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평가를 진행해 최종 2명을 선정했다.

김봉화 명인은 지난 2000년부터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음식을 출품, 총 3회에 걸쳐 대상과 금상 등을 수상했다. 25년째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돌며 남도 발효음식 제조에 대해 강의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화자 명인은 꾸준히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참가해 총 4회에 걸쳐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전국대회에서도 문체부장관상 3회, 농식품부장관상 2회를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음식명인이다.

이로써 남도음식명인은 지난 2013년도에 선정된 천수봉(63·나주), 이경애(66·여수), 이순자(72·담양), 김혜숙(56·곡성), 송인숙(67·고흥), 최윤자(67·영광), 김영숙(70·진도)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 됐다.

이들은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담양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직접 요리해온 전통 남도음식을 전시, 남도를 대표하는 손맛을 자랑한다.

또한 별도의 스튜디오에서 남도음식 시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관광객과 남도음식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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