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장, 무소속과 민주당 의원 간 화합 주문

나주시의회(의장 강인규)가 지난 18일 제12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화합과 상생을 통해 시민과 집행부, 의회가 함께 나주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제안하였다.

이날 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후반기 원 구성 중 나타난 반목과 갈등으로 그동안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 개선, 시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 의원 상호간의 관계 정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시민의 기대에 충족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새로운 비젼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의정보고서 발송과 관련, 일부 민주당 의원이 정찬걸 의원이 원구성을 파행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은 진위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히고 또 시 자유게시판을 통한 홍철식 부의장에 대한 네티즌의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해 “민주당을 지지해 온 몇몇 시민께서 지나친 애정과 관심에 의한 것이다”고 말하고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정찬걸의원과 홍철식 의원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신정훈 시장과 관련해 “의정보고서에 3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의 원인은 시장이었다고 지적한 부분과 화훼단지 관련 재판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판부에 탄원을 제출한 것에 대해 정치적 공세였지 시장을 매도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그동안 신시장이 받은 심적 고통과 상처에 대해 깨끗이 치유하기 위해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소속을 대표하는 홍철식 부의장은 5분 발언을 통해 “원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과 최인기 국회의원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입혔던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전한다”면서 “강인규 의장의 진솔한 유감의 표시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향후 의회운영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곤 의회운영위원장은 “원 구성으로 추락된 의회의 위상을 되찾고 나주발전의 전환기를 맞아 의회 대내외적인 관계와 시민의 화합에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의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다.

한편, 김철수 의원은 풍작으로 인해 과잉 생산된 나주배가 자체 처리를 하지 못하고 시름에 잠겨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내 배 과수재배 농가를 보호하고 과실류의 안정적인 수급조절과 판로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안,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기사등록 : 2008-09-26 오전 1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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