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올해 12월부터 함평성심병원에 외래산부인과를 개설해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산부인과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 분만취약지 지원 외래산부인과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년 운영비 2억원을 지원받는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의료기관의 대도시 집중과 산부인과 전문의 감소 등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 출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에서는 지난해 215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지만 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이 원거리 산전·산후 진찰과 출산을 해왔다.

이번에 개설하는 외래산부인과는 외래진료실, 처치실, 초음파 진단기, 태아감시 장치 등 각종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할 예정이다.

또 분만이 가능한 인근 의료기관인 목포한국병원, 영광종합병원과 연계해 안전한 분만 환경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도모할 방침이다.

산전·산후 정기검진이 잦은 임산부들이 원거리 이동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 여성암 조기검진 및 각종 여성질환 진료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함평군은 임산부 등록 지원,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등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아이 낳기 좋은 함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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