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 되다’ 주제@18~19일 전남타임스 임직원 및 독자·시민대상으로

▲<전남타임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지역신문,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 되다’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준을 제시하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신문 <전남타임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지역신문,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 되다’를 주제로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열린 강좌에는 전남타임스 임직원과 독자위원, 독자,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첫 강좌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언론보도 사례와 역할’을 주제로 김준 전 나주신문 편집국장이 진행했다.
김준 전 편집국장은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1991년부터 나주 최초의 지역신문인 <나주신문> 창간준비모임을 거쳐 이듬해 정식 창간과 함께 풀뿌리 지역언론운동의 역할을 펼쳐 온 토박이 언론인이다.

김 전 국장은 2004년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이듬해부터 실시된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돼 지역신문이 언론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었던 사례를 소개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도시재생사업과 마을만들기,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에 대해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지역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연수와 기획보도 지원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이같은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 왔던 부분에 대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현재 나주도시재생주민협의체 사무국장, 대한노인회나주시지회취업지원센터 기획실장으로 활동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현장실무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 준 국장은 “원래 지역신문의 태동의 근간이 지역의 관심사를 지역민들과 나누며 이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었던 만큼 신문 종사자들 위주의 운영에 머물지 말고 주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튿날 이어진 두 번째 강좌는 ‘지역신문과 함께하는 마을신문 만들기 사례와 사업제언’을 주제로 협동조합 성안사람들 마을코디네이터 박은주 씨가 진행했다.

박은주 씨는 “요즘 각종 매체를 통해 홍수처럼 밀려드는 정보의 홍수 속에 그래도 우리네 삶을 생생하게 담아주는 매체가 지역신문”이라면서 “특별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우리 이웃들의 얘기가 실려 있는 신문이 참다운 지역신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홍보매체의 발달로 1인미디어가 등장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 주민들도 스스로 자신들의 얘기를 마을신문으로 만들어 봤으면 한다”는 제언과 함께 각 지역의 마을신문 만들기 사례와 활용방안,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마을신문을 만들 수 있는 동기부여와 기술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멘토로서 지역신문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진 세 번째 강좌에서 전남타임스 김양순 편집국장은 ‘도시재생(마을만들기) 연중기획보도 6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봐왔던 도시재생 및 마을만들기 등을 사례를 중심으로 이들 사업의 성공과 실패의 명암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창간 18주년을 맞은 전남타임스는 지역신문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건강한 나주,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기치로 해마다 사별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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