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전남 약사회, 8개월동안 펼친 건강관리 서비스 만족도 높아

나주시가 어르신들의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다양한 약을 제때에 올바르게 드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한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은 민선 6기 나주시가 시민중심 체감행정의 일환으로 만성질환과 신체기능 저하로 다양한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을 약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 때맞춰 알맞게 약을 복용하도록 지도하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주시보건소와 전남약사회는 지난 3월초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3월말부터 10월말까지 8개월간 방문간호사 5명과 전남 약사회 소속 6명의 약사가 함께 매월 두차례 의료취약계층 건강관리 대상자 50명을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실시했다.

시가 올 한해 사업을 종료하면서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참여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방문서비스 만족율은 94%(매우만족 40%, 만족 54%)로 나타났으며, 약사와의 상담 후 약 복용 및 건강관리에 대한 만족율 또한 94%(매우만족 46%, 만족48%)로 매우 높았다.

이들은 첫번째 방문에서 본인의 질병과 치료중인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사용중인 모든 의약품을 점검해서, 약의 용도와 사용량, 약리작용과 부작용, 주의사항과 유효기간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두번째 방문에서는 불필요한 약이나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한편 약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약 정리함 제공과 함께 전라남도약사회 후원으로 철분제, 비타민제, 칼슘제와 함께 각종 건강관련 제품들을 제공했다.

이후 방문에서는 올바른 약 복용을 점검하고 연고나 안약 등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은 새 제품으로 교환했으며, 장 건강문제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에게는 5개월간 정장제와 섭생교육을 실시하여 장 기능 개선에도 많은 효과를 보았다.

 나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들에게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기 정량 복용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대상자들이 만족감을 느끼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보건소에서는 전라남도약사회와 계속적인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어르신들이 나이가 드실수록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 시력과 청력, 기억력 등 모든 면에서 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다”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건강관리는 물론 꾸준이 돌봄을 받고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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