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종석 도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주시민여러분!

요즘, 기현상적인 사회 발전과 함께 도덕과 윤리는 우리의 잣대와 점점 멀어져가는 패륜적인 범죄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최근 각종 고물가 인상(비료, 사료, 유류, 인건비)등은 총체적으로 온 나라를 갈등 속으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까지도 농촌경제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 나주는 이같은 경제를 위시한 총체적인 나라의 갈등상황에 더욱 더 어려움만 증폭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말 그대로“옆에서 재채기만 해도 감기에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농촌의 자생력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경제적인 부(富)를 깨치는 데는 공감을 하면서도 방법에 있어서만큼은 서로 틀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역과 같은 농업위주의 도시에서는 농업을 통해 경제적인 부(富)를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와 입장이 다른 지역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정부는 경제적인 부(富)의 창출을 주장하면서도 항상 농업의 활성보다는 오히려 농민들에게 슬픔만을 주는 정책을 펴 오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덩달아서 우리 지역 나주는, 지난 IMF이후 10여년이 지났지만 꿀 맛 같은 돈 맛을 본지가 오래입니다.

이렇다보니 시민모두가 서로 가파른 것 같습니다.

시기와 질투! 양보의 미덕은 없어지고, 의회는 의회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갈등과 대립 속에서만 현실을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두가 공통적인 가치기준의 선상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될 사안들을 모두 개인의 잣대로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이처럼 시민모두의 공통된 합의 도출이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민여러분 보십시오!

우리는 고난의 일제 치하에서도 불굴의 정신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냈고, 6. 25 전쟁의 상황 속에서 그리고 해방이후 50~60년대의 배고픈 시절에서도 단합된 민족정신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인내와 끈기로 한마음이 돼 나라를 세계 경제 10위권의 강국으로 오히려 일으켜 세워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석학들이 찬사를 보내는 반만년 전통의 정신문화와 도덕의 개념 속에서 윤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그 얼마나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입니까? 더욱이 이같은 역사 속에는 항상 우리 나주인들이 중심이 돼 그 역사의 소용돌이를 이끌어왔다는 것은 우리 시민들께서 너무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불굴의 의지를 내세워 지역발전을 꾀해야 합니다. 전 시민이 하나가 돼 오직 한 가지 목표인 지역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분열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손을 잡고 어깨를 걸고 험한 파고를 헤치며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 바로 목사골의 자긍심 불굴의 항일운동의 진원지인 나주역사의 주인공인 우리 시민들이 이끌어야 되지 않을까요?

역사의 주인공의 후손인 우리 나주인들이 이제는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지역발전에서부터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역이 됩시다.

기사등록 : 2008-10-09 오전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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