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혁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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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 시정과제로 추진, 결실 컸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나주시민의 저력과 지혜로 새해 힘차게 열어가야
2016년 12월 27일 (화) 14:57:52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벌써 2016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올 한해도 활력 넘치는 시정을 위해 열심히 뛰셨는데, 성과중심으로 한해를 정리해주신다면요.

=우리시는 금년 4월, 12년 만에 인구 10만을 회복하였고, 재정규모는 7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가 객관적인 통계 수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년 6월에는 혁신산단에 ‘한전에너지밸리 연구개발센터’(에너지신산업 실증센터)를, 12월에는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를 유치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가속이 붙기 시작하면서 혁신산단 분양과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우리 시는 핵심 정책과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민선 6기에 민선자치시대 최초로 ‘2천억 원대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하였습니다.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지원을 위해 689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였고,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는 기금 50억 원을 재원으로 내년부터 양파작목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빛가람동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매출액은 19억 원으로 개장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민소득금고사업은 대출이율 인하, 자부담 폐지, 융자금 선지급 방식으로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교육과 복지에 있어서도 어학연수 및 어학캠프, 진로·진학프로그램,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지원을 통해 공교육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201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100원 택시’는 23개에서 134개 마을로 운행을 확대하고, ‘고교생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복지 실현에도 노력하였습니다.
어르신 발 관리 서비스 확대와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급, 토요일에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를 14개소로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시책을 추진하였습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걸림돌이었던 호혜원 축산업은 114억 원을 투입하여 보상을 완료하고 금년 1월에 최종 폐업하였습니다.
이러한 각 분야에서 노력한 결과, ‘전국 매니페스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주민참여분야최우수상’, ‘2016년 전라남도 농정업무 평가 종합대상’ 등 대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였으며, 민선 20년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향상도를 분석한 결과, ‘경영성과 부문??향상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나주시가 올 한해 시민이 행정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민중심 체감행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는데, 성과를 정리해주시죠.

=민선 6기 나주시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를 시정의 제1역점으로 정하고 강도 높게 시행했던 ‘시민중심 체감행정’의 주요 시책들이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기초연금을 받는 70세 이상 어르신 1만5천명께 매 분기마다 4천원권 3매씩을 드리는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금성관과 목사내아 일대에 9월부터 공공 와이파이 존을 구축했고, 시민들을 초청해서 음악을 선물하는 행복한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심야학습을 마친 고교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고교생 심야 안심귀가서비스를 2학기부터 시행했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발마사지와 사랑의 약손사업 등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나주시는 내년에도 체감행정 시책을 발굴해서 집중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나주시 인구가 10만명을 회복했습니다. 인구증가의 동력과 향후 증가세는 어떻게 될까요?

=나주시 인구가 지난 4월 22일자로 마침내 10만명을 회복 했습니다.
나주 인구 증가의 동력이라면 우선 빛가람혁신도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빛가람혁신도시가 있는 빛가람동의 인구는 12월 19일 현재 8천430 가구에 2만9백34명입니다.
나주를 제외한 광주·전남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전입한 숫자는 1만6천1백여명으로, 전체 빛가람동 인구의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외지 인구가 나주에 들어와 살고 있고, 실질적인 인구증가가 이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구증가가 지속될 경우 세입증대 효과와 행정조직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행정조직 또한 현재 인구증가에 따라 기구 확대는 물론 정원도 늘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우리시는 혁신도시 인구증가에만 기대지 않고 기업과 투자유치, 귀농·귀촌 활성화, 원도심 상생발전 대책을 추진해서 시 전체적으로 인구를 늘리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과 혁신산단 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빛가람에너지밸리는 빛가람혁신도시 인근 산업단지에 전력그룹과 지자체가 협력해서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화시켜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의 성장거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기본계획의 목표는 2025년까지 에너지기업 500개 유치, 전문인력 3천명 양성,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한국전력은 최근까지 모두 177개 에너지 관련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투자실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나주시 역시 ‘에너지밸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앞으로 연구개발특구, 스마트 에너지시티조성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에너지밸리의 인프라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전의 에너지밸리 연구개발센터에 이어 산자부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산학융합지구가 나주혁신산단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와 맞물려 나주혁신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해 말 혁신산단 완공 이후 6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37개 기업은 이미 분양계약을 완료했으며, 이우티이씨와 이화산업전력, 남원터보원은 본격 가동 중이고, 10개 기업은 건축 중, 20개 기업은 설계 중으로 투자협약 대비 실현율은 55%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7개 기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가운데 30여개 기업도 내년 상반기 분양계약 체결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분양실적은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나주의 교육여건 개선을 요청하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에너지 교육특구 지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지원이 이뤄지는지요?

=나주시가 중소기업청의 ‘에너지교육 특구’로 지정돼 향후 교육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각종 재정지원은 물론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구조를 에너지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에너지교육 특구 지정으로 나주시에는 앞으로 오는 2021년까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융·복합 활성화 ▲에너지 미래인재육성 및 시민역량강화 등 3개 분야에 5백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을 비롯한 4개 기관의 이전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12월 22일 에너지 교육특구 지정 선포식 행사를 갖고 에너지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에너지와 교육의 중심도시 위상 강화의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의 방향은?

=내년도 주요 시정운영 방향은 안전과 재정자립, 녹지공간 조성과 자립형 교육, 소통행정,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 원도심의 역사문화와 혁신도시의 4차산업이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 조성 등 7대 기조로 정했습니다.
첫째,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제일도시’를 조성합니다. U-City 통합운영센터, 여성 안심벨 설치 등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 안전도시 기본계획과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도시협의회’ 설치, ‘시민 안전보험’에도 가입할 계획입니다.
둘째, 자주재원 확충으로 ‘재정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합니다. 3년 전 554억원에 불과했던 나주시의 자주재원 규모가 내년에는 1천140억원으로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12월에 지방채무 257억원의 거의 절반정도인 지방세 교부 감액분 118억원을 조기 상환해 지방채 규모를 대폭 낮출 것입니다.
또 자연재해 등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지방세와 순세계잉여금 초과분의 일부를 적립하는 ‘재정안전화 적립금 제도’를 도입할 것입니다.
셋째, 녹지와 도심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를 만듭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도심 녹지공간을 최소 10% 이상 확충하는 ‘녹색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거리마다 특성있는 가로수길과 녹지를 조성하고 시·군 경계지점에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녹지공간을 마련합니다.
넷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형 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합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과 역할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문제는 ‘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에너지 교육 특구’지정 확정으로 인재 육성과 취업 역량을 높이며, 교육현장과 지역사회와의 거버넌스 역할을 담당할 ‘나주교육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다섯째, ‘시민중심 체감행정’정착으로 ‘소통행정도시’를 강화합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민중심 체감행정 시책과 내년도 시책들을 나주 대표 브랜드로 중점 육성하고, 시민과 공유함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소통정책을 펼칩니다.
특히 시민들이 전화 한통화로 한곳에서 각종 민원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민원 콜센터’는 내년 3월부터 본격 민원 서비스 제공에 들어갑니다.
여섯째, 안전한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과 6차 산업 활성화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호남권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준공과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을 통해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6차산업 교육관 신축과 농업인가공활성화 센터 준공과 함께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개발합니다.
GMO 안전지대 구축, GAP 인증 면적 30% 확대, 나주푸드 시스템 구축 등으로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성 보장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일곱째, 원도심의 역사 문화와 혁신도시의 4차 산업이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 나주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국보 제295호 금동관 출토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영산강 유역의 마한 문화의 실체를 규명하고, ‘2018년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을 주도하여 나주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회복에 중점을 기울일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최순실, 우병우를 비롯한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국가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님 주변에는 혹 비선실세가 없는지요?

=시장도 정치인이다 보니 그런 억울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비선실세라 함은 제 이름과 자리를 빙자해서 사익을 챙기려는 사람이거나, 온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제게 뭔가를 안겨주려는 사람일 것입니다. 삼류소설보다도 못 한 얘기를 전해들을 때마다 “나주시가 부끄러워지는 짓은 하지말자” 라는 다짐을 합니다. 지난 5월에는 공직자들 앞에서 “고소고발하지 말자”는 말을 했는데, 열흘쯤 뒤에 제가 기거하는 관사에 침측근들이 침대를 사다 들여놓았다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집사람이 준 카드로 딸이 사다놓았던 것이 분명한데 너무도 얼토당토않은 얘기라 생각 같아서는 고발을 하고 싶었지만 불과 열흘 전 했던 말 때문에 꾹 참았습니다.
시장이 되고 보니 돈을 쓸 일도 없고, 받을 일도 없어서 지갑을 아예 집무실에 놓고 다닙니다. 어떤 얘기가 들려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나를 믿고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자괴감을 안겨주는 그런 단체장은 안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시장자리에 있든, 없든 밥은 먹고 삽니다.

지난 가을 이후 사모님이 보이지 않아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투병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황은 어떤지요?

=안사람이 2004년도에 갑상선 수술을 하고 완쾌되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3년 선거운동 기간에 자꾸 허리가 아프다 하는데도 병원에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선거 끝나고 지인 병문안을 갔다가 지인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했는데 골반에서 암이 발견돼 2015년 1월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꾸준하게 치료를 하면서 또 완쾌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9월에 갑자기 통증을 호소해서 병원에 갔는데 이번에는 폐에서 암이 발견된 것입니다.
8시간 반 동안 진행된 수술을 받고 몇 차례 급한 걸음을 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지금까지 한 수술 중에서 가장 잘 된 수술”이라고 해서 안심이 됩니다.
조합장, 의원시절에도 아내에게 의지했던 비중이 컸던 탓에 빈자리가 큽니다만, 순조롭게 회복이 되고 있다고 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이후 닷새 뒤에 부인 이매실 여사의 부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대담·정리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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