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여고생과 함께 원도심 역사문화체험

목포시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목원동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육성한 ‘골목길 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골목길 해설사들은 단체관광객 해설,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진행, 월 1회 특별행사 운영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활동한다. 12월에는 수능시험이 끝난 고3학생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원도심 문화탐방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16?19일 3회에 거쳐 두 시간씩 근대 역사문화자원인 동본원사 목포별원(현 오거리 문화센터), 목포청년회관(현 남교소극장), 무안감리서터, 김우진 문학의 산실(북교동 성당) 등 목원동의 주요 문화 유적과 골목길을 걸으며,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와 당시 목포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 골목길 해설사들이 수능생들을 위해 직접 특별 제작한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 체험 등도 병행됐다.

학생들은 인상깊은 장소를 촬영해 목포시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제출한 사진을 토대로 ‘목원동 골목길 사진전’을 노라노미술관(목포 최초 우체국터)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역사문화체험 행사는 목포 근대도시의 뿌리인 원도심 목원동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애향심을 고취하고 목포 역사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목포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상설 교육프로그램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매월 말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하는 목원동 골목투어를 시행하고 있다.

목원동 탐방을 희망하는 단체(10인 이상)나 학교는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061-243-89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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