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지자들과 곰탕으로 조찬회동, 별 언급 없어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지난 17일과 18일 전남·광주지역을 방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17일 전남을 방문한 반 전 총장은 진도 팽목항에 들러 유족들을 만난 뒤 영암에서 숙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 나주의 한 곰탕집에서 지인 10여명과 조찬을 함께 했다.

영암에서 찾아왔다는 일부 여성들은 반 전 총장에게 삶은 달걀을 선물하며 “닭이 알에서 깨어나듯 부화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지 엿새 만에 나주를 방문했다는 반 전 총장은 “나주를 처음 찾아왔지만 곰탕과 배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앞으로 영산강시대를 열어가르 중요한 지역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에 함께 참석한 국민의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n관계자는 반 전 총장의 나주방문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표방하는 ‘빅텐트론’과 연관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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