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문안식 동아시아 역사문화 연구소장 초청 수요정책아카데미 개최

나주시는 25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안식 동아시아 역사문화 연구소장을 초청하여 ‘호남의 새로운 천년과 영산강 르네상스’ 라는 주제로 13회 수요정책아카데미를 가졌다.

이번 특강은 오는 2018년도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영산강 역사문화와 관련한 인문학적 지식을 함양하고 나주 역사문화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안식 소장은 강의에서 “고대 나주는 동아시아 각국과 교류하면서 이탈리아의 베니스와 같은 교역과 소통의 거점이었고, 다시면 회진포는 울산항과 경기도 평택 남양항과 함께 신라 3대 포구 중 하나로 남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 항구로 명성을 떨쳤었다”며 “‘나주는 ’또 다른 천하의 중심’이었다고 할 정도로 역사적인 도시였다”고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문소장은 또 “인터로컬(interlocal)시대와 신해양시대를 맞이하여 호남의 부흥은 교류와 소통의 전통을 부활시키고 계승해야 한다”며 “제5차 국토 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고 독자적인 문화권 설정과 성격 연구를 통해 공주, 부여와 같은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하는 등 나주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는 국보 제295호 금동관 출토 백년이 되는 해이고, 내년은 ‘전라도’의 이름이 생겨난 지 천년이 되는 해로 올해와 내년은 나주의 ‘역사문화도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나주의 정체성 확립과 나주인의 자긍심 회복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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