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이화독서회원(나주공공도서관)
2016년 베스트셀러 1위가 바로 이 책이다. 사상 유례없는 시청률을 기록한 KBS1에서 방영되고 있는 ‘명견만리’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높은 시청률처럼 책 또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이처럼 과거, 현재, 미래 중에 미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을까! 아무것도 모를 때는 과거를 답습하며 배우고, 먹고 살기 힘들 때는 현재의 배고픔을 채우려고 하고, 아는 것이 많고 배가 고프지 않으면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살아간다.

컴퓨터의 개발로 기술발전이 혁신에 가까운 지금, 우리의 미래의 모습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기대에 부흥하는 것이 프로그램 ‘명견만리’이다.

전 세계의 불황 속에서도 독일이 어떻게 흔들림 없이 부국이라는 현재의 자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과거의 경제개발과 지금의 경제발전 그리고 앞으로의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 유지와 비결은 청년 투자에 있다고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베이비부머의 노년의 삶이 어떻게 될지 반신반의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저출산으로 인해 22세기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힌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불과 30~40년 전만 하더라도 ‘거지꼴을 면하기 위해 하나만 낳자’고 했는데 지금은 출산장려책으로 독려를 하고 있는데도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절벽에 놓인 상황이다.

명견만리1,2
저자:KBS명견만리제작진
출판사:인플루엔셜

저출산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를 의미하고 이 감소는 세수의 감소를 의미한다.

세수의 감소는 복지 예산의 감소로 인해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우리의 노년을 보장해 주지 않으니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인문학에서는 현재에 충실하라고 한다.
하지만 노년의 자신의 모습을 내다보지 않을 수도 없지 않은가!

일본은 노인에게 투자한 반면 독일은 청년에게 투자했는데 청년에 투자한 독일이 부국의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시대에 생산인구를 증가시키고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여 이러한 증가와 대응이 세수를 보장하여 노년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컴퓨터와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인해 향후 20년 후에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현재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보면 예상이 맞을 것 같다. 물론 새로운 일자리도 나타날 것이다. 일자리의 상실은 한 가족의 붕괴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확산된다.

청소년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만 중년은 그렇지 못할 확률이 높으니 가족의 붕괴가 틀린 말은 아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발란스’매장은 쇼윈도에서 직접 손으로 신발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다고 한다.
이는 중년의 일자리를 유지하게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자본주의에 사는 지금 우리는 공존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고성장으로 달려가기에만 익숙했던 우리가 현재의 저성장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저성장시대에 주목해야 할 곳이 다름 아닌 북한이다.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는 지금 주목해야 할 곳은 새로운 기회가 있는 한반도, 중국, 러시아 3국의 접경지역이라고 한다.

폐쇄적이고 저개발된 국가 북한이 저성장시대를 타개할 곳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북한 또한 변화되고 있다.

공산주의 국가에 배급이 아닌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이 생기고 이 시장을 막으려 하지만 이젠 국가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장경제의 시장이 된 것이다.

또한 ‘돈주’의 등장으로 국가가 아닌 개인인 돈주가 건물을 짓고 부동산 거래를 하고 물건을 사고 파는 등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미개발된 지하자원과 땅 그리고 저렴한 노동력이 주목한 이유이기도 하고 3국의 접경지역이라면 교통망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주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저성장시대를 타개하는데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저성장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의료이다.

유전자, DNA, 혈액 등 이러한 것만으로도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으며 심지어 원하는 인간을 탄생하게 할 수도 있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유방암과 난소암의 예방적 수술을 실시하였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는 의료기술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료기술의 발달로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세계는 노인 치매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기술로 치매를 완치할 수는 없고 늦출 수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완치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까지 네덜란드 베스프의 호그벡 마을처럼 치매환자가 쇼핑을 하고 미용실도 자유스럽게 갈 수 있는 마을이 일반화 되었으면 한다.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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