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먹밥 나누어주기 행사 다채

5·18 민중항쟁 37주년을 기리는 나주시민 기념행사가 19일, 11시부터 나주 시민회관에서 기관·사회단체장, 유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나주시가 후원하고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회장 김기광)가 주관하는 본 기념식은 추모사-결의문 낭독-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돼, 37년 전 그날의 기억과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특히, 부대 행사로 진행된 ‘주먹밥 나누어 주기’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시민군에게 김밥과 주먹밥을 건네던 시민들의 모습 재현을 통해 희생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돼,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익일 20일에는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5월 정신을 되새기는 ‘나주 시민 문화제’가 오후 7시 30분부터 대호 수변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시민 문화제에는 살풀이 공연, 시낭송, 오카리나 연주, 색소폰 앙상블, 5·18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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