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2개월간 잠재우고 회수

영암군(군수 김일태)은 지난해 지급했던 7,8월 보육시설 보조금 24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일고 있어 지역 여론의 중심에 있다.

영암군은 2009년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해 7월 보육시설 보조금2개월분(7,8월분)을20개 보육시설에 1억2천만원씩 24억원을 선지급 했으나, 보육시설보조금을 선지급 받은 보육원에서는 전산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예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 해 2개월을 지급했다.

그러나 영암군은 선지급한 보조금이 회수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보조금을 지급해 의혹이 잃자 이후 9월에서야 급기야 각 보육시설로부터 선 지급한 보육시설 보조급 24억원을 회수해 군수가 보육시설에 대한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암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정부에서 각지자체의 실적에 따라 보육시설에 보육시설보조금을 선 지급토록 해 지급했으나 보육원의 전산작업에 대한 교육이 되지 않아 전산작업이 어렵다면서 반납을 요구해와 회수를 하게 되었으며 회수는 9월에서야 완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영암군에 사는 김모씨는 영암군이 얼마나 돈이 많아서 2개월간 24억원을 보육시설 통장에 둘 수 있느냐며 각 보육시설 인원이 다를 텐데 일괄적으로 1억2천만원씩 지급했다는 것은 특혜성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고 강력히 말하고 나섰다.

한편 영암군 관내에 보육시설은 총 36개소로 이중 시설운영비보조금을 지원받는 보육시설은 20개소에 달한다.
/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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