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과 한국사 분야별 전문가

▲이주완 객원기자
/이화독서회(나주공공도서관)
한국사에 대한 내용은 학교 다니면서 배웠을 것이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더더욱 공부를 해야 하는 과목이다. 우리는 왜 한국사를 공부해야하는 걸까! 많은 답변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溫故知新(온고지신)이란 말이 떠오른다.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라는 뜻이다.

저자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한국사분야별 전문가는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을 제목으로 다음 10가지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등의 세계 유력지와 뉴욕 타임스퀘어와 같은 세계적인 유명관광지 전광판의 한국사 광고 제작,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는 등 ‘한국홍보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다음 10가지는 독도, 일본군 위안부, 동북공정, 야스쿠니 신사, 약탈 문화재 반환, 독립운동 인물, 독립운동 역사, 한글, 한식, 아리랑이다.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독도는 또 다른 일본의 침략에 대한 명분을 줄 수 있는 곳이고 일본군 위안부는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을 받아야 하는 가슴 아픈 단어이다.

그리고 동북공정은 우리가 왜 한국사를 공부해야하고 중국으로부터 역사를 지켜내야 하는지에 대한 뿌리를 갖도록 하고 있고 일본 전범들에 대한 위패를 둔 야스쿠니 신사 또 전쟁과 국권침탈로 인해 빼앗긴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를 반환 받아야 하는 일,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적의 수장에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 인물과 역사 그리고 우리나라만의 언어 한글과 우리만의 건강한 먹거리 한식 마지막으로 우리의 한과 가락이 있는 음악 아리랑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을 간략히 보면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적의 수장에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 인물에 대해 알아보자. 이웃 일본의 국권침탈로 인해 나라를 빼앗기고 문화와 언어 그리고 역사까지 송두리째 빼앗길 상황에서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그 큰 마음을 어찌 우리가 헤아릴 수 있겠는가!

1.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세 발의 총성으로 사망하게 한 한국인 청년 안중근. ‘수없이 많은 생명의 위협을 만났던 안중근은 해를 넘긴 1909년에 이르러서야 신변의 안전을 되찾는다. 그 후 그는 다시 한 번 한국독립을 위한 헌신을 맹세했다.

11명의 동지들을 모아 왼손 무명지 한 마디를 끊어 냈고 하늘을 바로 세우고 하늘 앞에서 바르게 살겠다는 약속을 의미하는 정천동맹을 맺었다.’ 2. ‘김구에 대한 일제의 추적은 집요했고, 1937년 중일전쟁의 발발 이후 일본군의 중국 본토 점령이 진전되면서 김구와 임정 요인들은 계속해서 근거지를 옮겨야 했다.

상하이에서 출발했던 임정은 1940년 마지막 근거지였던 충칭까지 오게 되었다.’

집요하다는 표현에 김구의 필사적인 독립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3. ‘이봉창은 김구와 거대한 거사를 계획하고 비밀리에 추진하면서도 가끔은 그것을 숨기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였다.’ 도쿄에서 일왕을 척결하기 위해 거사 전에 태극기 앞에 선 사진 속 이봉창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다.

어디에서 그런 미소가 나올까! 비록 도쿄에서 일왕을 척결하는데 실패했지만 그의 사진 속 미소에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을 것이다.

4. ‘만약 당신들에게 아직도 흐르는 피가 뛰고 있고, 아직도 순환하는 기운이 흐르고 있다면, 일본 제국주의의 참혹한 압제하에 있는 2천만 동포의 통곡을 귀 기울여 들어 보시오.’ 윤봉길 의사의 강연 중에서 나온 말이다. 윤봉길은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폭탄을 던진 인물이다.

태극기 앞에서 찍은 사진 속 윤봉길은 결의에 차 있다. 피가 뛰고 있고 기운이 있다면 동포들의 통곡에 귀 기울이자라는 말은 함께 나라를 되찾자는 말이 아닐까!

이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현재 우리말과 우리문화 그리고 우리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떠할지 상상하는 것 조차 싫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랬다고 한다. ‘내가 아니라도 후손들 중에 누군가는 계속해서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침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말에 위의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들이 계속해서 나와야 한다고 응수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일은 독립운동 인물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정보전이고 여론전이다.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려야 하고 잘못된 역사에 대해서는 바로잡아 알려야 한다. 그 최전선에 저자 서경덕 교수가 있다.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은 이렇게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 한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됐으리라 믿는다.

한국사는 우리가 살아온 과정을 문자를 통해 또는 구두와 그림을 통해 전해져 오고 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뿌리만큼은 잊지 말고 살아야하지 않을까!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