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우레탄 트랙 36개소 중 21개소, 인조잔디 6개소 교체

▲전라남도가 유해성분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과 인조잔디운동장에 대한 교체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중앙초등학교가 지난 17일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 교체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 윤여정씨 사진제공>
전남도가 공공체육시설 내 유해성 우레탄 트랙 및 인조잔디 시설 개보수사업 관련 국비 108억 원을 확보, 본격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전국 총 국비 지원액은 679억 원으로 전남도가 확보한 사업비는 우레탄 트랙에 90억 원, 인조잔디 18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지방비 116억 원이 추가돼 총 224억 원이 지원된다.

전남도가 이번에 사업비를 많이 확보한 것은 지난해부터 시군과 연석회의를 개최해 올해 예산 편성 방향을 안내하는 등 정부 방침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해당 시군과 사업비 산출 방식 등을 면밀히 연구 분석해 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유해성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은 36개소 중 21개소를, 인조잔디는 6개소 전체를 교체하게 된다.

나머지 시설은 2018년에 신청해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우레탄 유해성 검사는 22개 시군별로 인증기관에 의뢰해 검사했다.

인조잔디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전문기관에 일괄 의뢰해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적으로 우레탄이 800개소(전체 1천300개 중 61.5%), 인조잔디 136개(전체 933개 중 14.6%)에서 유해성 성분이 검출됐다.

전남에서는 우레탄 36개소(전체 60개 중 60%), 인조잔디 6개(전체 67개 중 8.9%)에서 검출됐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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