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등록금 50%지원, 전문 학위 취득 2년 과정

나주시(시장 강인규)와 지역 소재 고구려대학교(총장 김형배)가 에너지 밸리 조성과 에너지 관련 산업체 증가에 따른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선제적인 교육기반 마련에 나섰다.

강인규 시장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형배 총장과 함께 내년도 고구려대 학사과정에 신설될 예정인 ‘계약학과’의 입학 학생 등록금 50%지원을 골자로 한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학과 등 2~3개 학과로 구성될 예정인 고구려대 계약학과는 에너지밸리 조성에 따른 다양한 인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비롯해, 기존 산업체 직원, 1차 산업 종사자(농업인)의 재교육 및 직무 능력 향상 측면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2년간의 학위 취득 과정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아울러, 협약 내용에 따라 나주시는 등록금 50%를 지원,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고구려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에너지밸리 입주업체의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인규 시장은 “혁신산단에 에너지관련 기업 입주가 지속되고 있고 분양률도 40%를 넘어, 이에 따른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다 내실 있고 체계적인 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고구려대와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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