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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코아센터 대신 ‘읍성문화관’ 어때요?
나주읍성권 도시재생 실행 코앞인데 핵심사업 맥도 못 잡아&대구읍성권 근대골목투어의 백미 ‘향촌문화관’ 참 좋던데...
2017년 07월 28일 (금) 14:31:25 김양순 기자 ysnaju@hanmail.net

   
▲나주도시재생사업의 핵심거점 대상지였던 옛 나주정미소 매입이 난항을 겪으면서 새로운 대상지 선정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주읍성권 도시재생사업의 핵심거점사업인 코아센터 건립부지 매입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자체에 대해 궤도수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나주시가 코아센터 건립부지로 일찌감치 점찍어 둔 성북동 옛 나주정미소 활용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핵심거점 코아센터 예정부지인 옛 나주정미소 부지에 대해 소유자인 나주교회가 매도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지난 2년 동안 당사자의 입장도 확인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해 온 나주시의 독주에 제동이 걸린 것.

시는 지난 5월말 옛 나주정미소 매수계획에 대해 나주교회측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나주교회측이 해당부지에 대해 어떠한 활용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는 의사를 밝힌 것.


이에 시는 재차 매수요청을 보낸 가운데 교회측은 내년 1월말 이후에나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역주민들은 제2의 대상지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 속에 코아센터 사업자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주읍성권 활성화의 전진기지가 될 코아센터의 기능이 농업체험관, 쌀 이용제품 생산 및 판매, 지역소득창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당초 계획이 전혀 주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읍성권의 근대생활상을 재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향촌문화관’이 나주읍성문화권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근대골목 탐방을 다녀 온 나주도시재생주민협의체 관계자들은 대구읍성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향촌문화관’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나타내고 있다.


향촌문화관은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옛 한국상업은행 대구지점을 개보수하여 2014년 10월 30일 개관하였다.


1950년대 피란시절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적 고향이었던 향촌동 일원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당시 향촌동을 중심으로 번화했던 동성로, 그리고 기술력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북성로, 물류수송의 중심지였던 대구역, 1950년대 거리가 재현돼 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영상과 사진자료, 체험공간이 있는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대구 근대문화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나주시는 지난 17일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도시 만들기’ 사업의 지침서가 될 기본 및 실행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을 맡아 추진하게 될 업체는 여수에 본사를 둔 우빈기술공사(대표 조연우)로 내년 1월까지 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나주도시재생주민협의체(회장 박경중)는 24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사업인 코아센터가 가닥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2의 대상지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대상지가 사전에 노출될 경우 보상가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며 비공개적으로 대상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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