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37번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 육성’ 주목&‘나주만의 역사적 사실 활용한 마케팅 활용’ 제안도

▲나주시는 24일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발맞춰 지역현안과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나주시가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발맞춰 공약분석과 지역현안 접목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는 24일 이화실에서 문재인대통령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정책전문보좌역인 김덕수 씨를 초청해 ‘나주가 묻고 나주가 답하다’를 주제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및 한전공대 설립 등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역의 교육·관광·교통·역사문화·농업 등 분야별 추진 방향과 대처방안을 수립하고, 부서별 이해도를 높이는 등 지역공약 실현을 위한 나주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및 한전공대 설립 근거이자, 에너지신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과 관련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ICT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에너지 자립도시 시범모델에 빛가람혁신도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공약에 대해서는, “특화된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시설·콘텐츠 등을 종합 개선하고 3~4개 지자체를 관광권으로 육성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8번에 나주가 광주, 목포, 담양과 함께 포함됐다”며,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스토리텔링 발굴의 필요성과 구체적 전략에 대한 폭넓은 공감을 나눴다.

이 밖에도 공약 32번 ‘국가기간교통망 공공성 강화 및 국토교통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추진, 공약 59번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 영산강 죽산보 상시개방 등에 따른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논의도 덧붙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남평읍이 본관인 나주사람임을 강조한 대통령 활용 마케팅을 비롯해,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부인 장화왕후(오씨 부인)와 천년 고도, 우리나라 최초의 장이 선 장터의 출발지, 나주곰탕, 홍어의 유래 등 역사적 사실을 활용한 나주만의 스토리텔링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사업들도 눈에 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서 옛 나주경찰서 무기고, 시민군, 유학생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혁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도심 도시재생과 연계하여 창업 및 정주 공간 등 제공, 도시재생과 연계한 지역기반의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지원, 도시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뉴딜 추진

▲폐교, 폐철도부지 등 유휴 국·공유 시설 등의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용을 촉진토록 제도 개선하고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을 확대하고 예비 마을기업의 지정을 전국으로 확대(현재 6개 시·도[세종, 광주, 경기, 강원, 전남, 경북]가 자체적으로 예비마을기업 지원)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확대 및 자발적 학습모입 운영 활성화 지원(‘18 3,000개→’20 7,000개), 읍·면·동 주민자치 활성화(자치회 전용공간, 운영간사 실비, 종사자 보험가입 등 필수경비 지원),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자치, 민관협치, 행정혁신 등을 통한 읍·면·동 주민센터의 획기적 변환, 마을 주요사항 직접 설계·집행하는 등 주민대표기구 역할·지위 강화, 마을리더, 지역주민 등에 대한 역량·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지원,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인 마을기업 등 창업 지원으로 지역주민의 소득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자립기반 강화

▲1읍·면 1초·중학교 설치전략을 마련하고, 농촌유학 활성화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농촌유학 프로그램 다양화, 종사자 교육강화 및 농촌유학 인증제 추진)

강인규 나주시장은 “에너지밸리와 혁신클러스터 육성, 연간 10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이번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긴 우리 시 공약의 실현을 위해서는 국회, 중앙부처 동향파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필요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는 등 공약별 관계 부서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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