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수

▲ 시인 박계수
·나주 출생
·월간 문학공간 시 부문 등단
·한국차문화협회 사범
·광주 애지원 평생회원
·국제키와니스 제7지구 빛고을클럽 회원
·전 나주시청 근무
거기.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퍼득이는
가여운 나래가 있습니다

거기.
번민과 고뇌의 경계에서
몸부림치며 허덕이는
가냘픈 숨결이 있습니다

거기.
명암의 원천 속에서
커다란 쓰라림을 담은
잊지 못할 옛 얘기가 있습니다

거기.
삶과 죽음의 혼합 점에서
불현 듯 소생하는
감상의 소유자가 있습니다

거기.
먼 먼 뒤안길에서
여전히 가련하게 떨고 있는
애달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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