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수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퍼득이는
가여운 나래가 있습니다
거기.
번민과 고뇌의 경계에서
몸부림치며 허덕이는
가냘픈 숨결이 있습니다
거기.
명암의 원천 속에서
커다란 쓰라림을 담은
잊지 못할 옛 얘기가 있습니다
거기.
삶과 죽음의 혼합 점에서
불현 듯 소생하는
감상의 소유자가 있습니다
거기.
먼 먼 뒤안길에서
여전히 가련하게 떨고 있는
애달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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