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초청에 나주당원 120명 참석 “대접 받는 국민” 실감&더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 위원장 공석에도 내년 지방선거 평탄 과시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자와 당원 120여명이 지난달 27일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근무 중인 이상철 제1차장과 경제수석 산하 신정훈 농어업비서관이 고향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 소속 당원과 당직자 등 120여명이 지난달 청와대 나들이를 다녀왔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참가자들이 각자 5만원의 경비를 부담해 진행됐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5월 대선 기간 중 나주시 봉황면을 방문,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뤄진 청와대 나들이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근무중인 이상철 제1차장의 부친 이황종(86)옹과 청와대 경제수석 산하 신정훈 농어업비서관의 장인 주병희 옹 등 지역 원로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요 당직자, 당원 등이 참여했다.

일행은 청와대 경찰관, 경호원들의 안내와 해설로 춘추관, 녹지원, 상춘재,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라는 옛 경무대 터, 영빈관 등 청와대 곳곳의 멋진 풍광을 둘러보며 기념촬영 등을 하고, 청와대 본관 동측 별채 충무실에서 다과를 나누는 시간으로 함께 했다.

이날 다과회장에서 만나기로 했던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의 재벌초청 생맥주회담 준비 관계로 직접 나오지 못하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을 통해 환영인사를 대신 전했다.

이날 청와대 방문에는 신정훈 농어업비서관과 이상철 1차장 등이 나와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신정훈 비서관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입장을 밝힌 것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자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신중함을 보이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청와대를 둘러보며 “그동안 국정농단이 이뤄진 아방궁으로만 여겨왔던 청와대가 주인이 바뀌면서 국민들에게 새로워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더구나 뉴스를 통해서 보아왔던 청와대의 익숙한 공간들을 직접 돌아보며 “국민으로서 대접 받는 기분을 실감할 것 같다”며 깊은 감회를 나타났다.

이번 청와대 방문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당원 결속과 조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최종석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한 김선용 당 사무국장, 그리고 자천타천으로 내년지방선거 단체장 후보군에 오른 주요 당직자 등이 조직 활성화에 나서면서 내년 지방선거의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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