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진흥재단 진로진학코치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9월, 11월 두 차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오후 7시반

▲ (재)나주교육진흥재단 진로진학코치 프로그램
최근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청년실업자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자 초중고 시절부터 체계적인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학교현장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진로교육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 다퉈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때맞춰 (재)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강인규)이 지역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들의 진로진학코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과 11월 두 차례로 나뉘어 실시되는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최근 교육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진로진학코치를 주제로 화요일 오전반(10~12시)과 오후반(7~9시) 각각 40명을 정원으로 개설된다.

장소는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지정 강의실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나주교육진흥재단 홈페이지(http://www.najuedfd.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334-7775) 또는 우편(나주시 남산길 23)으로 접수하면 된다.

나주교육진흥재단 김해진 사무국장은 이번 학부모 진로진학코치 프로그램에 대해 “기존의 진로아카데미가 진로 교육의 개념, 필요성을 중심으로 특강형식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진로진학코치 학부모 아카데미는 강의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가령 진로 검사, 직업 카드 만들기 등 학생들이 받는 진로교육도 학부모가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한다는 것. 현재 초중고마다 진로진학 전담교사가 배치됐고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꿈 찾기, 장래 직업 탐구 등의 진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도시권 학교에서는 진로교육에 열의를 가지고 지역 내 사업장과 연계해 모든 학생들에게 일터체험 기회를 마련한 학교도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교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막상 고3이 되어서 대입 원서를 쓸 때는 자녀의 적성, 꿈 보다는 성적에 맞춰 전공을 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학생의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조사해 보면 47%가 학부모를 꼽고 있다는 것.

이런 이유로 인해서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열정, 능력을 갖춘 학부모를 진로코치로 활용하기 위해 인력양성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먼저 9월에 실시되는 강좌는 △현명한 부모 이제는 진로코칭(진로교육 이래서 필요하다 , 자기이해와 탐색의 중요성) △세계를 탐색하라(직업 세계의 변화, 직업과 가치관, 미래의 직업세계) △진로에서 이어지는 성공하는 진학(진로교육과 진학교육의 연관성, 진로와 진학에 성공한 사례 분석) △대학 입장에서 바라본 학생부 종합전형(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 학교프로파일)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진로 상담 분야 전문가인 성기민 월드클래스에듀 진로교육연구소장, 김승희 행진 진로진학 광주서구지사장이 맡아서 학부모들이 이론과 현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진로진학아카데미가 공교육 현실과는 동떨어진 사교육 전문가에게 의존함으로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기도.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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