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흥행작 ‘명량’제치고 한동안 독주할 듯

나주서도 ‘택시운전사’가 연일 최고의 관객 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일 3회씩 상영하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첫 상영 관객 수가 500명을 넘기더니만 계속해서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나주문화예술회관이 지난 2013년도 6월 영화상영을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올 8월20일 현재 1,232회가 상영돼 관람인원이 99,37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택시운전사’가 그동안 흥행작으로 명함을 내민 최고작품들의 순위를 갈아치웠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20일까지 총 9회를 상영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관람을 한 시민은 3,074명. 이는 1회 상영 시마다 340여명을 웃도는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꼴이다.

지난 2014년 8월에 상영된 명량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10회상영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2,940명이 관람해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흥행작이었다.

당시 대통령과 정부각료 등이 이를 관람하면서 정부차원에서 이를 띄운 감이 없지 않아 전국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나주에서도 그러한 바람에 힘입어 3년여동안 ‘명량’을 누른 작품이 없었다.

지난 2016년도 9월에 상영된 ‘밀정’도 애국심에 힘입어 ‘명량’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명량’보다 8회를 더 상영하고서도 관람객수는 2,093명. 847명이나 뒤졌다.

그 이후 올 들어 굵직굵직했던 작품들이 계속해서 그 뒤를 이었다. 그렇지만 역부족.

 
영화 ‘공조’(18회상영, 1,995명 관람), ‘노무현입니다’(10회상영, 1,417명 관람), ‘군함도’(17회 상영, 2,501명 관람)등도 턱없이 못 미쳤다.

‘군함도’는 지난 7월26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최초 상영돼 8월9일까지 17회 상영되면서 1회당 147.1명이 관람해 지금까지 흥행순위 3위 자리를 꽤찼다.

앞으로도 ‘택시운전사’는 전국 흥행바람에 힘입어 계속해서 최고관람객수를 늘려갈 전망이다.

특히, 영화 ‘택시운전사’ 상영을 기점으로 37년 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재조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도 국방부에 재조사를 지시하고 나섬으로써 더욱 불을 지피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택시운전사’는 연일 최단기간 관람객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5일 현재 전국적으로 관람객수 1,300만을 넘어섰다.

나주에서도 지난 26, 27일 이틀 동안 6회 상영에서 749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택시운전사’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수요일 1회정도 더 상영될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 상당히 장시간동안 최고 흥행작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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