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어업회의소 주최로 지난 23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사단법인 나주시농어업회의소(회장 안영현)가 지난 23일 나주시민회관에서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을 초빙'GMO,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날 나주시민회관은 지역주민들이 몰려 500여석의 좌석을 꽉 채운가운데 김성훈 전 장관은 GMO의 유해성에 대해 알렸다.

김 전 장관은 GMO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는 GMO 완전표시제를 꼭 시행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GMO는 1995년 미국 몬산토회사가 처음으로 콩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병충해에 대한 면역을 높여 수확량을 늘려 이를 상품화하는데 성공,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유전자변형식품이다. 현재는 이처럼 유전자를 변형해 생산된 제품이 콩·옥수수·갑자 등 약 50여개 품목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안정성 문제, 생태계교란으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 등이 따르고 있다.

이에 때문에 유전자 변형 식품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각국이 이에 대한 대응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에는 프랑스 캉 대학 셀라리니 교수팀이 주에게 GMO옥수수를 2년간 투여한 결과 장기손상, 뇌종양, 유방암 등의 질병이 2배 이상 발생한 것으로 보고 되기도 했다.

이날 김성훈 전 장관은 2시간여동안 GMO의 유해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GMO표시제를 전격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사전행사에는 나주지역 통기타 동아리 모임인 '사랑의 하모니팀'이 노래로 강의전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했다./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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