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기준, 투자협약 105개, 분양 82개 … 분양률 52.8%달성

나주시는 28일, 수협중앙회를 비롯한 12개 기업과 혁신산단 합동분양계약을 체결, 전체분양률 50%를 넘어서며,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전초기지로써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시는 이날 오전 청사 이화실에서 서울, 경기, 충남, 전남 등에 입지한 수협중앙회, ㈜이에스지 등 12개 기업 대표와 70,118㎡부지, 투자금액 543억 원 규모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혁신산단은 제조시설·연구개발·지원시설 등을 포함, 전체 분양률 52.8%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분양계약을 체결한 수협중앙회는 혁신산단에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안전한 공급을 위한 호남권 복합형 분산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물류분산, 창고보관, 소분전 처리 작업 등을 통해 마트 및 전통시장 분산 유통 및 단체급식 등 대량 수요처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우전기(대표 김평중)는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변압기 제조업체로서 28년 간 기술·연구·시설 투자 등을 통해 대부분의 전력기기·변압기에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인 에폭시몰드절연변성기 생산은 물론 초고압 절연 제품까지 개발 중에 있는 기업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철도 계기용 변압기(PT)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하는 등 해외수출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분양 계약식에서 “ 나주 혁신산단에 관심을 갖고 분양계약을 실현해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수렴하여 입주 기업들의 역량 강화와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산단 내 안전성, 편의성 증진과 더불어 도로·물류기반시설 등을 잘 구축하여, 경영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은 물론 근로자의 주거와 교통 등 정주여건을 적극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혁신산단을 비롯한 주요 산단 내 투자유치 실현율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 전라남도, 한전과 합동으로 유치 전담 2개 반을 가동, 투자협약 기업을 집중 방문하여 애로사항, 건의사항, 각종 지원제도, 한전의 제한경쟁 입찰 등을 설명하고 에너지밸리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 혁신산단 분양 기업은 총 82곳이다. 이 중 25개 기업은 준공을 완료,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8개 기업이 착공 중에 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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