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드론) 조종과 장비 운용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도 딸 수 있는 교육기관이 나주에 설립됐다.

우리기술진흥법인(이사장 정형균)은 “이달 26일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고 법인 부설 '무인항공교육원'을 설립,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우리기술진흥법인은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와 연구, 선진기술의 개발과 교육, 그리고 교육에서 길러진 인재를 고용으로 연계할 수 있는 체제구축을 목표로 올해 2월 설립된 기관이다.

법인은 10월부터 매월 단위별로 교육생을 모집해 본격적으로 훈련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인항공교육원은 교육원 내에 이론 및 시뮬레이션 교육장과 3곳의 비행 훈련장, 2곳의 보조 훈련장을 구축하고 국토교통부가 인정하는 '무인 멀티콥터 조종사 자격증'과 드론 조종 교관을 양성하는 ‘드론 교육지도사’ 과정의 교육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원의 자격증 과정은 교육원 자체적으로 이론시험을 치르며, 드론 조종 실기교육과정 이수 후 동일훈련장에서 자격증 시험을 실시하는 이점이 있다.

자격증은 이론 20시간, 모의 비행(시뮬레이션) 20시간, 비행 실기 20시간 등 총60시간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이 자격증은 항공, 방송, 탐사, 관측, 산림 보호, 약제 살포, 산불 감시, 조난자 수색, 구호물품 수송, 택배, 국토 조사 등 다양한 드론 기반 민·관 서비스 분야 취업 및 창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무인항공교육원은 산학관을 연계, 드론 적용 부품 및 응용 서비스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공간인지센서의 모듈개발을 통해 산업용 드론 및 공공 서비스용 드론의 무선 조종 및 자율 비행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본다.

정형균 우리기술진흥법인 이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대학 등에서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교육 과정을 개발, 드론 활용 영역 확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에 관련된 문의는 우리기술진흥법인(070-7076-5137)으로 하면 된며, 주소는 나주시 구)이화분교인 송학1길 23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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