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용수 작가가 자신의 첫 산문집 ‘암자에서 길을 묻다’를 출간했다.

장흥군 환경산림과에서 환경정화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용수 작가는 국내 120여개의 암자를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을 책 속에 담았다.

작가는 수행자의 거처로서 있는 듯 없는 듯 자리 잡은 43개의 암자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로 구성해 현대인들의 위로와 비움에 대해 풀어냈다.

작가는 작은 것에 감사 할 줄 알고, 소소한 것에 감동할 줄 알아야 한다고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스쳐 지나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미움과 시기, 분노마저도 주저 없이 사랑으로 덮을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

책은 암자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같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독자를 휘게(hygge)와 웰니스(wellness)로 안내한다.

유 작가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내 덧없는 부끄러움과 낯선 진실들을 짊어지고 자연과 하나 되어가는 과정을 내공이 실린 필치로 산책하듯 그려 낸다.

유용수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등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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