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 무용부문 변은정(전주), 고법 일반부 김상수(고창)

올해로 스물한 돌을 맞은 목사고을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나주시민회관에서 펼쳐졌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나주시지부(지부장 이한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판소리부문과 고법, 무용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 가운데 전국에서 명창, 명고, 명무를 꿈꾸는 국악인과 국악의 기대주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틀 동안 펼쳐진 열전 끝에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의 영예는 무용부문으로 참가한 변은정(전주)씨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은 고법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김상수(고창)씨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초.중등부 대상 이예은(보성남초), 최우수상 권근한(충장중), 우수상 이진주(인호초), 장려상 정대안(충장중) ▲고등부 종합대상 이주비(한국전통고), 우수상 송성은(전주예고), 장려상 김소정(남원국악예고), 도건우(대전예고) ▲신인부 대상 송오선(광주), 최우수상 장정숙(함평), 우수상 최무강(광주), 장려상 박재영(광주) ▲노인부 대상 정유덕(광주), 최우수상 유경희(목포), 우수상 오영환(광주), 장려상 김영순(목포) ▲일반부 종합대상 김정림(나주), 우수상 박창석, 장려상 박유순(부산), 정종기(함평) ▲명창부 종합대상 한지연(나주), 우수상 이보결(완주), 장려상 이춘효(목포)씨 등이 차지했다.

<무용> ▲단체부 대상 정행자 외 3명(여수), 단체부 최우수상 임진숙 외 1명(나주), 초.중등부 대상 윤채민(하백초), 최우수상 김지은(용봉중), 우수상 전민서(하백초), 장려상 김어진(매곡초) ▲고등부 종합대상 최은희(진도국악고), 우수상 이푸름(전남예고), 장려상 김예지(전남예고), 방서현(남원국악예고) ▲신인부 대상 김정희(목포), 최우수상 류채윤 ▲일반부 종합대상 최윤형(익산), 우수상 이성영(서울), 장려상 조민정 ▲명무부 종합대상 변은정(전주), 우수상 최제이(오산), 장려상 김혜진(전주), 김은비(서울)씨 등이 차지하였다.

<고법> ▲신인부 대상 장경엽(광주), 최우수상 박정매(광주), 우수상 박주채 (광주), 장려상 정민진(완주) ▲일반부 종합대상 김상수(고창), 우수상 정연자(서울), 장려상 윤영웅(해남), 정해숙(광주) ▲명고부 종합대상 강우담(부산), 우수상 양인승(나주), 장려상 박동호 (목포), 김구연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 국악예술의 정착과 발전을 도모하고 국악인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나주국악경연대회는 전통국악의 대중화와 나주 국악인들의 기량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나주시국악협회 이한규 지부장은 “나주는 공산면 출신 정광수 국창(2003년 타계)과 12발 상모로 유명했던 이주완 선생 등 수 많은 명인명창을 배출한 고장의 전통을 살려 문화적인 에너지로 활용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바라는 바가 있다면 대회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행사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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