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공공도서관서 주민들 중심 마한 공부모임

나주의 뿌리이기도 한 마한문화를 공부하고 연구하자는 모임이 지난 9일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혁신)에서 첫 모임을 갖고 발족했다. 천년 나주의 뿌리인 마한의 역사와 문화 재정립을 위해 ‘(가칭)마한문화연구동아리’는 마한 문화에 관심이 많은 지역민 20여 명이 모여 결성 됐다. 그리고 전 나주시문화원장을 지냈던 박경중씨가 모임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도서관 향토·특화자료실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동아리 활동은 앞으로 마한 문화에 대한 연구 과제를 자체적으로 선정·학습하여 지역민에게 알리고 도서관에 접목시킨 관련 프로그램 개발, 전문 강사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면서 나주 지역의 향토 문화 기반 조성에 이바지 한다는 계획이다.

나주공공도서관도 향토·특화자료실을 본관 5층에 신설하고 지역 향토자료와 영산강 유역의 마한·백제권 역사문화 관련자료 8천여 점을 확보하여 나주의 역사와 뿌리를 전시하고 있다.

‘(가칭)마한문화연구동아리’ 박경중 회장은 “나주문화의 뿌리는 마한이라고 말하고 집중적인 마한공부를 통해 나주문화의 방향을 잡아가는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나주공공도서관 이혁신 관장도 "연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한에서 현재까지 천년의 역사를 재인식하고 조명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빛가람 혁신도시 입주민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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