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대응전략 모색

영산강 고대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의장, 구충곤 화순군수)는 14일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영산강 고대 문화자원 개발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손금주·박지원·박준영·송영길·이개호·최경환 등 전남·광주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한다.   

특히 전문 연구자와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공직자 등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지역개발 공약에 포함된 영산강 고대 문화자원 개발 방향을 검토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임영진 전남대교수가 맡아 영산강 고대 마한문화권의 성격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발표는 강인규 나주시장,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 이민석 전남대 교수가 나선다. 

강인규 시장은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과 미래비전, 박중환 관장은 영산강 마한유적의 잠재가치와 활용방안, 이민석 교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과 영산강 고대문화권의 반영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이경수(광주매일 편집국장), 강성휘(전라남도 의원), 조인형(광주전남연구원), 문안식(동아시아 역사문화연구소) 외에 국토부 관계자가 참여한다.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는 화순군을 비롯해 나주시, 목포시, 무안군, 함평군, 영암군, 담양군, 장성군 등 8개 시·군 지자체로 구성됐다.

지난 1999년 3월 발족해 활동을 하다가 2003년 사업이 잠정 중단된 뒤 2008년부터 전남도와 ‘영산강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활동을 재개했다.

협의회의 의장은 운영 규약에 따라 윤번제로 돌아가며 맡고 있으며 올해에는 화순군수가 의장을 맡았다.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는 선제적으로 영산강 유역 특화개발 청사진을 만들어 대선 공약에 이어 새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되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충곤 의장은 “영산강 고대문화권은 제3차 국토개발계획에는 들어 있었으나 제4차 국토개발계획에서 빠졌다”면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드시 영산강 고대문화권이 포함되어야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를 공동 주관한 손금주 의원은 “대통령이 공약한 영산강 유역권의 여러 사업을 종합해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개발 방향 수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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