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켜켜이 아래로 포근하게
형형한 소리 머금고 내려않은
태초의 젖무덤

청솔바람 새소리도 결 곱게 일렁여
마음 밭에 실어주는
神琴의 율조여

회도리 역품도 웅대한 품으로 끌여 삭혀
적멸락에 이르니
줄기차게 뻗어내린 등선 또한
도도하련만
밑자락 길게 접어 여민
순리의 구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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