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은파합창단, 광양 은빛사랑합창단 최우수상 등 우수상 차지

올해 3회째를 맞은 전남시니어합창경연대회에서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이 최우수상을, 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 은파합창단(지휘자 박현주) 등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제3회 전라남도 시니어합창경연대회가 지난 13일 김대중강당에서 목포 드림실버시니어합창단 등 전남 도내 25개 시니어합창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라남도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개최해 지난 2015년 첫 대회에는 14개 시군 14개 팀이 참석했으나, 지난해 18개 시군에서 23개 팀, 올해는 22개 전 시군에서 25개 팀이 참가해 3년 만에 모든 시군이 참여하는 어르신 대표축제가 됐다.

이날 경연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무안군의 남악줌바댄스팀이 흥을 돋운 후, 25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열띤 경연과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경연 결과 ‘오빠생각’을 부른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이 영예로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은파합창단과 강진군 청춘합창단 등 3팀, 장려상은 보성군 시니어합창단 등 3팀이 수상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100세 시대인 만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취미가 있어야 하고, 그중 노래가 최고”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이 노래와 함께 여생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그동안의 대회운영 성과분석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노인 여가문화가 확산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수상경력이 있는 합창단의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을 유도해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김양순 기자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