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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마주하기
2017년 12월 28일 (목) 09:04:55 시인 김황흠 전남 장흥생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더니
된서리 내린 아침대야에 든 물이 꽁꽁 얼었다
고밀도 차가운 굳음이 냉혹하다
어디 부비고 들어갈 구멍하나 없는
굳어버린 얼굴에서
꽁꽁 얼어붙은 살풍경이
휙휙 풍겨 온다

내일을 걱정하는 뉴스 앞에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안녕 하였는가?

싹이 나올 날 기다리는
하우스 안 감자들
혹시나 염려에 하나 파보면
뿌리가 뻗어내려 꼼짝 않는다
순은 어느새 조그만 이파리 되었다
아주 조그마한 힘
흙 속에서 이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것이다
수막은 멈추고 속비닐에 엉겨 붙었다가
톡, 떨어지는 미지근한 물방울
떠오르는 아침 해를 따라

   
▲시인 김황흠
-. 전남 장흥생
-. 2008 『작가』신인상
-. 2015 『숫눈』(문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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