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이 좋아 두근두근 산타’ 행사 진행

나주시 다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복수, 김경만) 회원들이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로 변신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지난 18일 협의체 회원 10여명은 다시초등학교에서 ‘아이 좋아, 두근두근 산타’ 행사를 진행, 다시초 학생과 병설유치원생 107명에게 다양한 재능기부와 선물을 선사했다.

또한 다시농협(조합장 이계익) 스키장갑을 비롯해, 짜장나라(사장 오광록)의 탕수육 제공, 피플스(대표 문상훈)의 레크리에이션 진행, 임형옥 주민자치위원장 후원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보태지며 의미를 더했다.

책에서만 보던 산타를 만난 아동들은 시종일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행사 후 캐릭터 인형탈을 벗은 사람이 자신들의 엄마임을 알게 된 다시초 김 모 형제(5학년, 3학년)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엄마와 뜨겁게 포옹하며 감격스런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시초 이경희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처럼 행복하고 즐거워 할 줄 몰랐다”며, “이런 뜻깊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협의체에 정말 감사하다.

우리학교 아이들이 복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산타와 캐릭터 인형탈 속에서 구슬땀을 흘린 위원들은 “소소한 이벤트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니 우리가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뿌듯해했다.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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