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천면(면장 박병헌)이 추진하는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누면 행복해요’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누면 행복해요’ 사업은 관내 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소외된 이웃의 주거 환경 개선을 실시해 쾌적한 주거여건 마련은 물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금천면은 관내 기관·사회단체인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형근,서영순) 바르게살기금천면 위원회(회장 김종원)와 함께 금천면 미곡길 22-3 소재 김 모(남, 48세)씨 가구를 방문, 대대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섰다.

미등록 지적장애인 김 씨는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으로, 특히 오랜 독신생활로 인한 대인기피증, 우울증, 당뇨 등 심신 전반에 걸쳐 매우 쇠약한 건강상태를 보였다.

또한 김 씨의 주거지는 낡고 허름해진 매우 오래된 시골 주택으로 난방시설부재는 물론, 내부 방문조차 없어 비닐로 추운 겨울바람을 막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었다.

금천면은 김 씨 가구에 의료비 항목의 긴급지원비 3백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건강 치료를 위한 병원 입·퇴원 동행, 집안 내·외부 청소를 실시했으며, 나주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다솜바리 봉사단체’ 후원으로 가스레인지, 싱크대 등 주방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사회단체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바르게살기금천면 위원회는 후원금 120만을 지원, 출입문 및 창틀, 방충망 교체를 비롯해 단열벽지 도배, 연탄 등을 즉각 지원했다. 

박병헌 면장은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바탕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에 힘써가겠다”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관내 사회단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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