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동안 현장투표와 ARS방식으로 장 후보 44.7% 획득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 민주진보교육감으로 추대될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에서 장석웅 후보<사진>가 지난 6일 최종 확정됐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현장투표와 ARS를 통해 선거인 투표 60%, 도민 여론조사 30%, 시민사회단체 대표 10%방식으로 투표한 결과 장석웅 후보가 득표율 44.7%를 얻어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장석웅 후보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자리를 놓고 경쟁을 겨룬 후보는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지낸 구신서·정연국 후보이다.  장석웅 후보는 전국교직원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투표는 선거인과 도민 여론조사 5만8999명 중 1만452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4.6%를 기록했다.

또한 단체 대표 투표는 373명 중 322명이 참여해 투표율 86.3%를 기록했다.

투표결과는 선정된 후보의 투표결과만 발표하기로 사전에 3후보가 약속했기 때문에 두 후보의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단일후보로 결정된 장석웅 후보는 광주고, 전남대 사범대 국사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보성 율어중으로 초임 발령 받았지만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윤영규 정해숙 씨 등과 함께 YMCA 중등교사협의회 활동을 하다 1989년 6월 전교조 결성 주도 혐의로 해임됐다.

이후 1994년 3월 1일자로 해남황산중에 복직발령 받아 전교조 중앙 사무처장, 전교조전남지부장, 전교조전국위원장을 역임한 후 남평중다도분교장 교사로 복직해 박근혜 정권 퇴진 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등을 지내다 지난해 8월 31일자로 영암미암중학교에서 평교사로 정년퇴직했다.

장 후보는 오는 2월 13일 예비등록 후 20일 추진위원회와 함께 공동교육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위는 전남교육권리장전 채택에 동의하는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지난해 12월 말 구신서(전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장석웅(전 전교조위원장), 정연국(전 청산중 교장) 등 3명의 후보가 등록했었다.
/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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