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시장이 나주시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스마트 생태 문화도시’ 추진 탄력

나주시는 지난 7일(수) 오후2시부터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소극장에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을 초청, ‘혁신도시-원도시 상생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서 송재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방안인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해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혁신도시 시즌2 추진 과제로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을 높여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과 ‘이전기관별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를 조성할 것’, ‘혁신도시와 구도심 재생 연계를 통해 주변지역과 상생 발전 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 2월 1일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밝힌 내용으로, 전국 10개 지역에 조성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거점으로 삼아 국가균형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나주시는 2년 전부터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원도심과 혁신도시 간 상생발전방안인 ‘스마트 생태 문화도시’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전력공사, 한국 콘텐츠 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를 방문하여 사업제안·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나주시는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이전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동신대학교 이건철 교수가 좌장이 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했던 윤태범 방송 통신대 교수,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인 문병주 박사, 한국 예술 종합학교 심광현 교수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비전을 설계한 비중 있는 인사들이 발제를 맡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혁신도시 시즌2’ 와 ‘문화와 생태의 관점에서 나주 혁신도시- 원도시 상생발전 모델’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광주일보 장필수 부국장은 “문재인 정부의 지역발전 전략이 나주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 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전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인 만큼 공공기관의 관리, 감독의 권한을 가진 중앙부처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오성익 지원정책과장과 안광열 투자유치 지원과장은 지역균형발전 시범사례로 나주시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 간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토론회와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생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과 SPC(특수목적법인)설립을 위한 행정의 역할에 속도를 내겠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나주시가 제안한 ‘스마트 생태 문화도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상향식 지역개발 전략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3월 27일 시행되는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인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개최된 본 토론회를 계기로 나주 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상생 발전의 시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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