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방서 곳곳을 돌아보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는 홍보물을 종종 확인 할수있다.

이러한 활동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자발적 의식을 향상하여 화재를 예방하는 데 있다.

하지만 아직도 발생하는 안전사고들을 보면 가야할 길이 먼 듯하다.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경계심은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나 그것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단계에 이르기엔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를 홍보하고자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7년 2월 4일까지 아파트,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설치해야 하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주택의 소유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돼있다.

요즘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는 의무입니다’라는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 과연 주택용소방시설이란 무엇일까?

바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이다. 많은 사람이 어렵게 생각하는 주택용소방시설 구입방법과 설치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가까운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소화기의 경우 층별 1개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과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주택은 나와 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보호받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은 56%가 부주의에 의한 경우로 특히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취침시간인 심야시간에 발생하는 화재로 초기대응과 대피가 늦어져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야말로 가정의 필수품이 아닐까?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방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있을 때 주택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의 효과가 있는 소화기와 화재 초기 대피를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로 우리 가정과 이웃의 행복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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