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2018년 6.13 지방선거의 출발 신호음이 울렸다.

4년간의 지역 살림을 꾸리고 그 지역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살린 지방 자치단체 회사의 경영을 해나갈 내 지역 인재를 선출하는 선거이다.

입후보자 중에는 행정의 연속성과 임기 때의 치적 홍보와 함께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를 다짐하고 새롭게 각오를 피력하는 현직후보자가 있는 반면에 새로운 변화를 주장하며 현직후보와는 다른 공약을 내걸고 도전하는 후보자들도 있다.

이와는 달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인식 변화도 매 선거를 치를 때마다 더욱 성숙되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지역 살림꾼을 뽑는 안목이 과거의 혈연이나 학연 등을 먼저 생각하던 구태의연한 모습과는 이제 다르다.

내 지역을 위한 봉사정신과 지역살림을 꾸리기 위한 중앙정부와의 예산확보 능력을 따지는 등, 변화된 유권자 의식이 피부로도 감지된다.

입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실현 가능성을 점쳐본다든가? 입후보자의 인격이나 품성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을 토론하고 삼삼오오 모여 평가와 가상점수를 매기는 것을 지켜보면 향후 지방 분권 자치실현의 희망찬 미래가 보임을 느낀다.

이렇듯 유권자들이 변화를 하다보니, 입후보자들도 과거와 같이 상대방에 대한 음해나 유언비어, 흑색선전 보다는 실현가능한 공약과 지역민의 부름에 진솔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매개로 접근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초심의 깨끗한 선거, 공명정대한 선거를 견지해야 할 것으로도 생각된다.

예전과 같이 흑색선전과 음해가 난무하는 혼탁선거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기자가 만나본 유권자들의 한결같은 바램이었다.

입후보자들에게도 현직출신 출마자나 다른 직책을 수행 중에 입후보한 후보자들 나름의 장, 단점이 있는 것 같다. 현직출신의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임기동안의 냉정한 평가와 호사가들의 유언비어의 유혹에 쉽사리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과 인지도면에는 다른 후보자들 보다는 유권자에게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후보자들은 참신함의 장점을 유권자에게 어필 할 수는 있으나 자격검증과 능력검증의 호된 심사를 거쳐야한다는 단점도 있다.

유권자는 전자에 논한 것과 같이 행정의 연속성이나 중앙예산의 확보, 검증된 자질이나 능력을 보고 선택하는 유권자가 있는가하면 그것을 무시하고 일단 ‘새로운 후보자로 바꿔보자’는 심리가 후보선택의 기준이 될 수있다. 

결국에는 지역살림과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이 6.13 지방선거의 표심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성숙된 시민의식과 참여의식을 가진 유권자 개개인의 한 표에 대한 현명한 판단과 그 한 표의 민심이 소중한 표가 될 수 있도록 입후보자, 입후보자 선거운동원, 유권자등이 모두가 합심해야 할 것이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유권자들의 바람은  지역 살림꾼, 지역 봉사자, 지역인재를 선출하여 장차 다가올 미래의 지방 분권 자치실현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생활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주길 바라는 것이 기자가 만나본 지역 민초 유권자들의 소박한 바램 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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