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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요지경 속 선거여론조사 믿어야 하나?
전남도지사 : 신정훈→장만채→김영록, 장만채→박지원→김영록, 신정훈→김영록→장만채&나주시장 : 같은 시기 동시여론조사 결과는 딴판, 강인규 우세 속 이웅범·이재창 ‘저울질’
2018년 03월 27일 (화) 08:52:26 김양순 기자 jn-times@hanmail.net
   
♦ 김영록 전 농림부장관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앞 다퉈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를 놓고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남도지사 선거를 두고 세 건의 여론조사 결과가 올라와 있다. 하지만 그 세 건의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

신정훈→김영록→장만채

가장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한 자체여론조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전남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박지원 전 대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800명 중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26.5%,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9.5%,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15.1%, 노관규 전 순천시장 8.1%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8.8%, 없음 10.7%, 잘모름 11.2%.

지역별로는 신정훈 전 비서관이 광주근교권(나주시, 담양·영광·장성·함평·화순군)에서 40.4%, 동부권(광양·순천·여수시, 곡성·구례·고흥·보성군) 23.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김영록 전 장관이 서남권(목포시, 진도·강진·무안·영암·완도·장흥·해남·신안군)에서 28.3%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신정훈 30대(30.7%), 김영록 50대(23.7%), 장만채 20대(18.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신정훈 전 청와대 비서관

조사방법은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6%+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할당 무작위추출)로, 표본수는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응답률 6.3%,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5%).

오차보정방법은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기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장만채→박지원→김영록

하지만 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는 전혀 딴판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남중앙신문(전남 무안군 삼향읍 소재)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의뢰로 주식회사 한길리서치센타(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지사로 거론되는 인물에서 전남도지사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장만채 전 도교육감이 16.1%로 선두를 나타냈고, 박지원 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이 12.3%, 김영록 전 장관 10.4%, 신정훈 전 비서관 4.8%, 이성수 현 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 1.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 3.4%, 지지후보없음 11.4%, 잘모름/무응답 39.9%.

권역별로는 장만채 전 도교육감이 동남권(보성·순천·광양·여수·고흥)에서 19.2%, 북부권(영광·함평·나주·장성·담양·화순·곡성·구례)에서 16.5%로 가장 높았고, 박지원 의원과 김영록 전 장관이 각각 서남권(신안·목포·무안·영암·해남·진도·완도·강진·장흥)에서 17.0%의 지지를 얻었다.

신정훈 전 비서관은 동남권 5.4%, 서남권 1.4%, 북부권 9.0%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울러 민주당 후보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장만채 19.2%, 김영록 15.0%, 신정훈 7.6%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 3.4%, 적임자 없음 8.0%, 잘모름/무응답 46.9%.

이 여론조사는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500명 +유선전화 RDD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표본의 추출방법은 인구비례에 의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적용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9%p, 응답률은 17.9%(휴대전화 가상번호 17.7%, 유선 RDD 18.1%, 가중값 산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18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하였으며, 셀 가중을 적용했다. 기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신정훈→장만채→김영록

하지만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과 12일 실시된 여론조사는 또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쿠키뉴스(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지사 민주당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신정훈 전 비서관이 27.5%로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장만채 교육감 20.5%, 김영록 장관 18.1%, 기타 11.7%, 없음 13.4%, 잘 모름 8.8%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신 전 비서관이 광주근교권(나주시, 담양·영광·장성·함평·화순군)과 동부권(광양·순천·여수시, 곡성·구례·고흥·보성군)에서 각각 34.2%, 28.8%로 우위를 나타냈으며, 김영록 장관은 서남권(목포시, 진도·강진·무안·영암·완도·장흥·해남·신안군)에서 28.8%를 얻어, 장 교육감 22.3%, 신 전 비서관 21.9% 보다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라남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10명(총 통화시도 2만9347명, 응답률 2.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주시장 선거 강인규→이웅범→이재창

나주시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는 더욱 요지경 속이다.

지난 2일과 3일 시민 정형균(LIC리서치)씨의 의뢰로 PNR-(주)피플네트웍스(서울 영등포구 소재)와 베스트사이트(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가 동시에 나주시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PNR-(주)피플네트웍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이웅범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도당 정책기획부본부장이 접전을 벌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인규 시장 지지율이 28.1%, 이웅범 부본부장 23.6%, 이재창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 17.6%, 이상계 나주배원협조합장 9.0%, 김옥기 전남도의원·장행준 나주시의회 부의장 4.2%, 김대동 전 나주시장 2.4% 순. 기타후보 1.2%, 적합후보없음 6.1%, 잘모름 3.5%. 이 조사는 나주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6.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0%, 유선전화 RDD ARS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베스트사이트 조사결과는 강인규 시장이 앞선 가운데 이웅범 전 부본부장과 이재창 전 조직특보의 접전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이 25.3%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이웅범 18.5%, 이재창 18.4%의 초박빙의 결과를 보인 것.

이웅범은 다선거구에서 이재창 보다 7% 가까이 우세를 나타낸 반면, 이재창은 나선거구와 가선거구, 라선거구에서 이웅범 보다 1~2% 근소한 차로 앞섰다. 지지정당별 선호도에서 이웅범은 더불어민주당(22.1%)과 정의당(15.2%) 지지자들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은 반면, 이재창은 자유한국당(9.3%), 바른미래당(16.0%), 민주평화당(19.4%) 지지자들의 지지가 많았다.

이 조사는 나주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0%, 유선전화 RDD ARS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두 여론조사는 민주당 경선을 놓고 자웅을 겨뤄 온 이웅범, 이재창 두 진영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전초전이 됐다는 관측 속에 결국 이웅범 진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표심은 현장에...

이처럼 여론조사가 일부 후보진영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별도로 현장과 SNS를 누비며 표심을 얻는데 주력하고 있는 후보군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장 경선후보군인 이상계 전 나주배농협조합장과 장행준 나주시의회 부의장, 그리고 뒤늦게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정순남 전 전남도경제부지사, 민주평화당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한 김대동 전 시장과 정호선 전 국회의원 등. 이들 후보군은 조직적인 선거운동 보다는 꾸준한 현장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민심투어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는 이미 여러번의 선거과정을 통해서 자금과 조직력, 의뢰자의 의도대로 재단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본격적인 경선이 진행되면 진짜 표심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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